일기 : 태풍 속의 눈 이번 주는 참 다이나믹 했다.. 휴휴.. 국회에서 쫓겨나서 벙커엘 다시 가게 된 게 2017년도와 빼박이라 인생 참 거시기 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암튼 회사일 하랴, 전시 서포트 하랴.. 토요일엔 벙커 망명작가 전시 지킴이도 할겸, 작년에 샀다가 바빠서 못 봤던 책을 읽으려고 정지아 작가님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라는 책과 안녕달 작가의 동화책까지 두 권의 책을 챙겨 갔었는데 시민들이 벙커에 많이들 찾아 오시기도 했고 또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서 도중에 책을 덮었더랬다. 오늘은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 전시를 위한 새로운 작품도 그릴 겸, 굿바이전 도록 디자인 업데이트 버전 준비도 할 겸, 새벽 6시에 집을 나서서 사무실로 나갔는데 결국 둘 다 끝내지는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