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26 탕탕전 in 대구경북 첫번째

전시소식

2024 10.26 탕탕전 in 대구경북 첫번째

조아진 2024. 11. 1. 13:52

전남 광주에서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광주 탕탕전에 이어 올해 첫 번째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탕탕전이 개최됩니다.

저도 멀리서 힘을 보태기 위해 광주 탕탕전과 대구 탕탕전에 작품을 출품했는데요. 두 곳 다 제가 개인사정으로 내려가 보진 못했습니다. ;;

대구 탕탕전은 신작에 이어 작년에 광주 세 번째 탕탕전 때 출품했던 작품들도 함께 전시 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저도 어쩌다보니 두 점을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어제 토크 콘서트가 있었는데 뒤늦게 소식을 올리는 거라 사진은 없고 노주일 작가님과 박성완 작가님이 공유해 주신 ‘뉴스민’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녹화한 영상의 주소를 링크해 봅니다.

https://www.youtube.com/live/XuEB27f8meA

디피에 수고해 주신 이하, 레오다브 작가님 고생 많으셨고, 사회를 맡아주신 고경일, 손현숙 가수님도 애쓰셨습니다. 가수 김민정님도 노래 정말 감사하고요~

제가 직접 내려가 보질 못해서 현장 사진은 레오다브 [LEODAV} 작가님이 올려주신 것을 사용했습니다. 레오다브 작가님 고맙습니다~ ^~^

대구 MBC에서 10월 28일에 뉴스데스크에서 소개한 영상도 함께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kyiuB9U7SI

2024 탕탕전 전시회 참여 작가

고경일 김규표 김사리 레오다브 김윤숙 류기정 박성완 백영욱 위종만 이구영 이상호 전혜옥 조아진 조현

대구경북 첫 번째 탕탕전 전시회 기간 :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 11월 8일 금요일

전시회 장소 : 공간7549 인혁재단 갤러리

대구 중구 서성로14길 59

토크콘서트 : 10월 31일 목요일 오후 19시 ~ 20시 30분

가수 : 김민정 손현숙

작가 : 고경일 노주일 박성완 백영욱

대구경북 탕탕전 문의 : 010-4717-0643

탕탕전 유튜브 공식 계정 : https://www.youtube.com/@1026tangtang

주최 및 주관 : 10.26 탕탕전 추진위원회

후원 : 사)민족미술인협회광주지회 /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역협의회 / 민족문제연구소 전남동부지역위원회 /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역협의회 /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역협의회 / 민적문제연구소 부천지부 / 안중근의사기념사헙회 광주전남지부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위한 정의기억연대 / 시민모임 독립 /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 사단법인 생명평화일꾼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 / 반민특위 김상덕선생기념사업회 / 전남대학교민주동우회 (사)전남대민주기념사업회 / 연세민주동문회 5.27 승리의날 새벽광장 / 역사특별시 광주 / 사단법인 6월민주항쟁계승사업회 / 민족문학연구회 / 의행정철기념사업회 / 대한불교조계종 문빈정사 /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2.0

일러스트레이터 조아진 출품작품

Illustrator CHO Ah-jin's Exhibition Works

작가노트 1 / Artist Note 1

어떤 사람의 뒷모습은 특별한 기억과 감정들을 떠올리게 한다.

어린 소녀의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갔던 소녀의 뒷모습은, 어느새 백발이 성성하고 허리가 구부정한 노인이 되어버렸다.

나라를 지켜주겠다고 들어온 미군의 탱크가 중학생 소녀들을 짓이겨 죽음에 이르게 했으나 범죄자들은 미국으로 돌아갔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이 두 사람은 중천의 어딘가 쯤에서 만나, 여전히 끝나지 않는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 않고, 행복하길 바랄 뿐이다.

※ 바람, 바람 (wind, hope) 시리즈 작품은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내기 보다는 피해자들이 부디 그곳에서라도 평안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두 번째 바람, 바람 작품이다.)

작품 제목 (Artworks Title) : 기억 조각 - 바람, 바람 Ⅱ

Memory piece - Wind, Hope Ⅱ

작품 크기 (Artworks Size) : 116.8 x 91cm 캔버스 50호 F

전시용은 20호 F 사이즈로 출력

작품 재료 (Artworks Material) : 디지털 페인팅 / digital painting

작품 제작연월일 (Artworks Creation Date) : 2019년

작가노트 2 / Artist Note

2023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의 바로 다음 날. 독일의 카셀대학교 측은 어떠한 사전 통보도 없이, 전쟁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추모 문화 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셀대학 캠퍼스 내에 세워졌던 평화의 소녀상 ‘누진(Nujin)’을 기습 철거했다. (누진은 카셀대 학생들의 평화의 소녀상에 붙여준 이름)

여성운동을 예술작품을 통해 배우려 소녀상을 설립했던 학생들의 의지는 못 본체, 카셀대학이 일본 정부의 압력에 굴복한 사건으로 이는 소녀상이 상징하는 전쟁 속의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 대한 현재의 2차 가해였다.

한편 최근에는 육사에서 우리 독립운동의 전쟁영웅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려는 시도를 하며 공분을 사는 일이 발생했다. 이 모든 일들이 과연 우연히 생긴 일일까?

우익보수의 무리 속에 숨어 지내며 반공이념을 부추기던 전쟁광 뉴라이트 밀정들이 대놓고 커밍아웃을 하고 있다. 정부기관의 주요 요직에 배치되었고 이미 정치, 경제, 문화, 교육과 예술에까지 왜곡과 은폐로 점철된 마수를 뻗치고 있다.

1910년의 그때와 2023년의 오늘. 그때의 우리의 소녀들은 할머니가 된 지금까지도 일제의 감옥 안에 갇혀 있다. 지금 우리는 다시 제2의 독립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작품 제목 (Artworks Title) : Since 1910 창살 없는 감옥

Since 1910 Prison without bars

작품 크기 (Artworks Size) : 90.9 x 72.7cm 캔버스 30호 F

작품 재료 (Artworks Material) : 디지털 페인팅 / digital painting

작품 제작연월일 (Artworks Creation Date) : 2023년

조아진 / Contact : cajm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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