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인 서울 망명 작가전

전시제목 : 굿,바이 인 서울 망명 작가 展
전시기간 : 2023년 1월 11일 수요일 ~ 2023년 2월 9일 목요일
전시장소 : 벙커1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20 / 충정로역 9번 출구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죽은 것들에 얽매인 자들이 산 자들의 세계를 어지럽히고 무참히 침탈한다.

그들을 향한 나의 알 수 없는 거북함과 이질감의 시작은 열차 안의 객실 좌석에 더러운 구둣발을 아무렇지도 않게 올려놓은 것과 또 그것을 보고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던 주변의 아첨꾼들로부터 인 듯 하다.

타인에 대한 배려나 공감에 대한 감정선이 전혀 없는 사람들... 아니 사람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은 이형(異形)의 존재들!

개인의 영역에서 손바닥에 ‘王’자를 쓰거나, 바지를 뒤집어 입거나, 이마에 숯 칠을 하는 것이야 누가 무어라 하겠느냐마는 공직의 영역에서 타인을 희생해 가면서까지 누리고 YUJI 해야만 하는 돈과 권력이라면 단호하게 거절한다!

본 작품은 ‘선무당의 나라’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정의의 여신 디케(dike)를 메타포로 한 작품으로 항상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으나 실상은 내 ‘돈’과 내 ‘권력’의 자유만을 찾는 무정(無情)과 이형의 존재들을 꼭두각시로 비유하여 표현한 작품입니다.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피로 얼룩진 태극기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유류품인 신발들을 짓밟고 선, 무당도 못되는 아마추어 선무당들의 나라에 희생되신 ‘이태원 10.29 참사’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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