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막지한 성실함

 

 

두 세가지를 한꺼번에 잘 하시는 분들은 항상 존경스럽다. 난 회사 일 하다보면 작품생각이 사라지고(사실 일이 많아지긴 했지만..) 작품하다보면 회사 일생각이 사라진다. 한번에 하나에 집중하는 것도 버거운데 참.. 울 어무이를 비롯해서 세상 어머니들 참 대단들 하시다.. 집안 일에 손주들도 챙기시고 화실수업도 하시면서 조만간 있을 전시작품 준비까지!!

 

정말 리스펙트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나도 아침부터 밤까지 회사 일하다가 어제 기본 밑칠하다가 만 걸 다시 칠할까.. 비도 오고 어깨랑 허리도 쑤시는데 오늘은 고만하고 누울까하다.. 나는 아직 젊었거늘하며.. 이젤 앞에 선다.

 

나의 최대의 라이벌은 어머니의 무지막지한 성실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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