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37

오랜만의 휴식 어린이날 불멍 가족 캠핑

오랜만의 휴식 어린이날 불멍 가족 캠핑 5월 3일 세종시 전시 디피를 마치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가 다시 4일에 회사에 오후 반차를 내고 충주에 있는 밤별 캠핑장으로 내려갔다. 원래는 내려가는 길에 가족전 전시장에 들러서 제대로 사진도 좀 찍고 오려고 했는데 길이 서로 달라 세종시까지 갔다가 다시 캠핑장으로 오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포기... 보통은 여행후기 같은 걸 제대로 남기기 위해서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글도 메모해 놓고 그러는데 그동안 바쁘게 살았으니 이번에는 제대로 쉬어가자는 심산으로 휴대폰도 안 쳐다보고 그냥 온종일 먹고 마시며 불멍만 계속 했더랬다. 아침과 낮엔 부슬부슬 비도 내리고 밤에는 시원한 비도 내리고 해서 나름대로 잘 먹고 잘 쉬고 왔다. 하루 더 있다가 일요일 오후..

Memento mori 2023.05.07

2박 3일 가족 나들이 / 용인 한국민속촌

2박 3일 가족 나들이 / 용인 한국민속촌 2박 3일 마지막 일정으로 공주 연종 캠핑장을 떠나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한국민속촌에 들렀다. 사실 조카들이 이제 또 어디 가냐, 집에 가기 싫다, 또 수영하고 싶다 등등 계속 징징거려서 바로 서울 집으로 올까하다 반신반의 하며 들른 곳이다. 반신반의 했던 이유가 어릴 때 가본 것 같긴 한데 막 즐거웠던 기억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실 아무 기억도 안 남아있었고...) 가봤자 초가집이랑 각설이 타령이나 듣겠지 했던 것이다. 또 막상 현장에서 티켓을 사려고 보니 엄청 비싸서 표를 사기 전까지도 어른들은 들어갈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들을 했었더랬다. 다행이라면 신용카드 종류 중에 할인 되는 것들이 좀 있고 고령자, 장애인 혜택 등이 또 있으..

여행기록 2022.10.28

2박 3일 가족 나들이 / 연종 캠핑장

2박 3일 가족 나들이 / 연종 캠핑장 2022년 10월 16일 오후 12시 42분 현재까지도 다음 카카오 먹통 사태가 복구가 안 되어 계속 밀린 여행일기 쓰는 중. 올 여름 쯤 매제 가족들이 캠핑 같이 가자고 유혹해서 또 넘어갔다. 특히 대형 텐트 치는 게 너무 힘들다고 “형님 도와주세요”라는 매제의 요청을 뿌리칠 수가 없었더랬다. 장소는 충남 공주에 있는 연종캠핑장이었는데 공주하면 떠오르는 것이 밤이라서 그런지 가는 길 내내 밤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핀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캠핑장은 매제 내외가 예약을 했는데 서울 인근의 가까운 곳도 있지만 부모님이 마침 청도에 지인 화가 선생님 전시 오픈식이 있어서 다녀오셔야 했던 관계로 겸사겸사 서울에서 좀 거리가 멀긴 해도 이곳으로 예약했다고 한다. (거기에 ..

여행기록 2022.10.28

내일부터 제주도로 가족 휴가를 떠난다.

내일부터 제주도로 가족 휴가를 떠난다. 몇 달 전부터 계획한 제주도 서귀포로 가족 휴가를 내일 아침 일찍 떠난다. 다음 주 인줄 알고 착각하고 있었는데 어제야 바로 내일이 출발하는 날이라는 걸 깨달았다. 미리 교재개발 해두길 정말 잘했다... 나의 이런 미리미리 일을 해두는 습관에 박수를 보낸다... ㅡㅡ;; 오늘도 이것저것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회사 일을 했고 적당히 마무리하고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아부지가 부산 전시자료 낼 모레까지 내야 한다고 연락 받으셨다고 하셔서 꼭 그래야만 하느냐고 묻고는 대기 중... 내일 출발해서 토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인데다가 내라고 하는 자료 목록을 보니 전체 출품 작품 이미지에 영문 작업까지 해야 하는... 도저히 지금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닌지라... 뭐 아무튼 대학교..

Memento mori 2022.10.04

어머니와 대구여행 6 / 대구수목원 / 2021년 12월 2일 ~ 5일

어머니와 대구여행 6 / 대구수목원 / 2021년 12월 2일 ~ 5일 작년에 회사 행사 겸 대구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다녀왔던 묵은 여행 기록 정리 중. 대구여행 마지막 날. 저녁에는 엑스코 행사장가서 짐 싸고 철수 준비도 해야 해서 숙소와 행사장에서 가까운 장소로 다녀올 만한 곳을 찾아본 곳이 달서구에 소재한 대구수목원이었다. 한 겨울에 가서 봄꽃의 화사함이나 여름 식물의 푸릇함은 없었지만 대신 오랜만에 좀 여유롭게 광합성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나름 괜찮은 시간을 보냈다. 대구수목원의 곳곳엔 실내 식물원도 있었고 왼쪽 끝 라인을 따라서는 산책로가 있었는데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사시사철 운동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처음에 대구수목원 종합안내판 표지를 보고선 여기 끝까지 다녀오기는 힘들기도 하고 ..

여행기록 2022.05.22

어머니와 대구여행 5 / 서문시장 / 2021년 12월 2일 ~ 5일

어머니와 대구여행 5 / 서문시장 / 2021년 12월 2일 ~ 5일 작년에 회사 행사 겸 대구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다녀왔던 묵은 여행 기록 정리 중. 팔공산을 뒤로 하고 서문시장으로 향했다. 서문시장 인근부터 차가 너무 많아서 과연 주차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긴 했는데 어쨌든 한참을 차 안에서 찔끔찔끔 움직이다가 겨우 시장 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팔공산에서 점심을 먹지 않은 상태로 바로 와서 거의 오후 2시가 되었기 때문에 바로 식사할 곳을 찾았는데 어렵지 않게 먹거리를 찾을 수 있었다. 그 유명하다는 서문시장 칼국수와 씨앗호떡을 먹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정말 맛있게 호로록 먹었던 기억이 나고 특히 어머니는 밀가루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데도 한 그릇을 국물까지 뚝딱 하셨더랬다...

여행기록 2022.05.22

어머니와 대구여행 4 / 팔공산 케이블카 / 2021년 12월 2일 ~ 5일

어머니와 대구여행 4 / 팔공산 케이블카 / 2021년 12월 2일 ~ 5일 작년에 회사 행사 겸 대구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다녀왔던 묵은 여행 기록 정리 중. 이튿날 대구 동구에 있는 팔공산에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이동했다. 전에도 부모님과 남도 여행 갔을 때 케이블카를 타본 경험이 있어서 그다지 새롭거나 하진 않았고 현지에 계신 분들에게 관광지 추천을 받았을 때도 팔공산에 케이블카가 있긴 한데 별로 볼 거 없다고 하셨기 때문에 별 기대 없이 갔던 기억이 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길은 한 겨울에 와서 그런지 황량하고 적막한 기분이 들었고 차갑고 날선 바람이 케이블카 안으로 들어와서 좀 추웠던 기억도 난다.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은 인근에서 오신 관광객들이나 등산객으로 보이는 어르신들이 좀 ..

여행기록 2022.05.22

어머니와 대구여행 3 / 대구미술관 강요배 & 유머랜드 주식회사 전시 / 2021년 12월 2일 ~ 5일

어머니와 대구여행 3 / 대구미술관 강요배 & 유머랜드 주식회사 전시 / 2021년 12월 2일 ~ 5일 작년에 회사 행사 겸 대구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다녀왔던 묵은 여행 기록 정리 중. 모던 라이프 전시장은 유료 전시였고 이어서 다른 공간에 있는 전시장도 찾았는데 무료 전시로 진행되고 있어서 겸사겸사 찾게 된 전시가 강요배 작가의 점시와 청년 작가들의 기획전인 유머랜드 주식회사 전시회였다. 강요배... 나는 잘 모르는 작가님이라 누구시지?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꽤 유명하신 분이라고 귀뜸해 주셨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 다시 찾아보니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반문명, 반서구, 반자본주의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을 그렸다고 하며 1989년 제주의 감춰진 역사에 눈을 뜨면서 교직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

여행기록 2022.05.21

어머니와 대구여행 2 / 대구미술관 모던 라이프 전시 / 2021년 12월 2일 ~ 5일

어머니와 대구여행 2 / 대구미술관 모던 라이프 전시 / 2021년 12월 2일 ~ 5일 작년에 회사 행사 겸 대구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다녀왔던 묵은 여행 기록 정리 중.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원래는 앞산 전망대를 가려고 했는데 네비로도 길을 못 찾아서 중간에 포기하고 대구미술관으로 향했다. 그 당시 모던 라이프 전시와 강요배 작가 전시 그리고 유머랜드 주식회사라는 청년 아티스트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일단 첫 번째는 모던 라이프 전시. 관람객은 대부분 젊은 여성이었는데 미술쪽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던 라이프 전시는 모더니즘을 주제로 한 전시였는데 꽤 괜찮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자코메티 조각 작품이 있기도 했고 샤갈, 미로 같이 거장들의 작품들도 볼 수 있었다. 모더니..

여행기록 2022.05.21

어머니와 대구여행 1 / 대구 수성구 수성못 / 2021년 12월 2일 ~ 5일

어머니와 대구여행 1 / 대구 수성구 수성못 / 2021년 12월 2일 ~ 5일 작년에 회사 행사 겸 대구에 내려가서 어머니와 다녀왔던 묵은 여행 기록 정리 중. 첫 날은 행사장 디피만 하고선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고 이튿날에 어머니께서 서울에서 내려오셔서 숙소 인근에서 다녀볼 만한 곳을 검색한 첫 장소가 대구 수성못이었다. 수성못을 처음 본 느낌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석촌호수와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석촌호수에 비해 좀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 수성못은 관광지라기보다는 아담한 동네 산책로 같았는데 반절은 나무도 없어서 좀 휑한 느낌이 들었고 나머지 절반은 꽤나 번듯한 카페와 레스토랑 같은 것들이 들어서 있었다. 그냥 걷다가 오기엔 뭔가 좀 허전하고 억울할 것 같아서 오리배라도 탈까 했는데 코로나..

여행기록 202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