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6

오랜만에 소소한 주말을 보내며 또 언박싱.

오랜만에 소소한 주말을 보내며 또 언박싱. 오전에 어무이랑 대형마트에 가서 부족한 식료품과 세제 같은 것들을 왕창 사왔고 거기에서 산 피자를 집에 가져와서 어무이랑 먹었는데 피자가 너무 커서 2/3는 남긴 듯하다. 늦은 점심 후 마트에서 사온 물건들도 정리하고 박스도 분리수거를 한 뒤 어무이가 며칠 전부터 머리 좀 자르자고 노래를 부르셔서 동네 미용실로 갔다. 하도 미용실 찾기가 어려워서 (예약 안 하면 안 받아줘서 30분간 10곳 정도를 헤매다 빡침...) 다시 머리를 길러서 묶으려고 몇 달 동안 머리를 안 자르다보니 점점 사자머리가 되어 가고 있어서 주변 분들이 좀 다듬기라도 해라라고... 좀 다듬으러 갔었는데 원체 머리숱도 많고 반곱슬 머리라 미용실 원장님이 울 어무이가 시키는 대로 계속 다듬어 올..

Memento mori 2023.12.02

목론 (目論) 리뷰 / 故 오세영 작품집 부자의 그림일기 中

목론 (目論) 리뷰 / 故 오세영 작품집 부자의 그림일기 中 쌀쌀한 초겨울의 어느 날 아침.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한 남자가 전철이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겉모습이 굉장히 독특하다. “쟉딱쨕쟉딱쨕쨕 쟉딱딱쨕쨕쨕딱쨕” 경망스럽게 껌을 씹어대는 소리하며 또 머리에 두른 손수건은 정장을 잘 차려입은 신사의 품격 같은 것들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었다. 이윽고 전철이 도착하자 재빨리 안으로 들어서는 주인공. 연신 껌을 씹으면서도 빈자리를 살피느라 시선 또한 분주하다. 좌석에는 졸면서 자꾸만 옆 자리의 아주머니에게 머리를 떨구고 있는 아저씨와 또 불쾌한 표정으로 자기의 어깨에서 머리를 밀쳐내기 바쁜 아주머니, 커다랗게 신문을 펼쳐든 사내와 연인끼리 붙어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 중인 사람들이 앉아 있었는데 ..

작품 리뷰 2022.09.23

2022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2022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1. 응모자격 제한없음 / 기성 및 신인 모두 참여 가능 2. 응모부문 1) 소설 (장르 및 내용 제한 없음) - 중장편 / A4 40매 이상 - 단편 / A4 15~40매 2) 동화 / A4 30~50매 ※ 모든 부문에서 미완결 작품도 응모 가능 ※ 글자, 자간 등 상세 가이드는 원고 제공 양식과 홈페이지 FAQ를 통해서 확인 가능 ※ 원고지 양식으로 제출된 작품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 3. 응모방법 - 홈페이지 원고 제공 양식에 맞게 작성하여 온라인으로 접수 - 홈페이지 모집요강의 하단 응모하기 버튼 클릭 ※ 1인(1팀)당 출품작 수 제한 없음. 단, 수상은 1인(1팀) 1작품에 한함 ※ 우편접수 불가 4. 진행일정 - 접수 : 2022년 4월 1일 금요일 ~ 2..

문화예술소식 2022.04.15

니나의 런던라이프 / 요한, 씨돌, 용현

니나의 런던라이프 / 요한, 씨돌, 용현 교보문고에서 포인트가 소멸된다고 어서 사용하라는 듯 이메일이 왔다. 2만점 정도가 있어서 무얼 살까 살짝 고민하다가 대학 동기인 설지형 작가의 작품인 니나의 런던라이프와 평소에 보고 싶었던 요한, 씨돌, 용현이라는 책을 골랐다. 니나의 런던라이프는 보고 난 뒤 신랄한 비평을!!은 못하겠고... 음... 아무튼 정직한 소개 글을 써볼까 한다. ㅋ 요한, 씨돌, 용현이라는 책은 전에 다큐멘터리에서 봤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무튼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이 책은 이 분의 치료비로도 얼마간 기부가 된다고 들어서 언젠간 꼭 사서 봐야지 했더랬다. 그나저나 사실 저번에 산 그림책들도 바빠서 아직 못 봤는데 이 책들도 그냥 장식용이 되면 안 될 ..

Memento mori 2020.12.30

효순이와 미선이 추모 웹툰집 해후 출판 기념회 현장 및 도서구매 링크

효순이와 미선이 추모 웹툰집 해후 출판 기념회 현장 및 도서구매 링크 16년 전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신효순, 심미선 양을 추모하기 위해 진행했던 프로젝트 작품들 중 웹툰 작품 세 점이 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오정요 선생님의 글을 박비나, 조아진, 최정민 작가들이 각색하고 그림으..

문화예술소식 201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