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식

서양화가 강윤기 첫 번 째 개인전 ‘소박했던, 행복했던...’ 展

조아진 2015. 4. 9. 23:07

The First Solo Exhibition by Youn-gi, KANG 2015

서양화가 강윤기 첫 번 째 개인전

‘소박했던, 행복했던...’ 展

강윤기_오월의 왈츠_72.7 x 53cm_oil on canvas_2013

 

 

 

 

전시제목: 강윤기 첫 번 째 개인전

2015 12th International Gyeonggi Ansan Art Fair

‘소박했던, 행복했던...’ 展

 

전시장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312구 (단원구 고잔동 817)

 

전시기간: 2015년 05월 02일 토요일 ~ 05월 08일 금요일

문의. 080-481-4000

 

 

 

 

강윤기_여인의 향기_72.7 x 53cm_oil on canvas_2014

 

 

 

 

서양화가 강윤기 작품평론

소박했던, 행복했던...

 

그런 날이 있다. 마치 따듯한 햇살이 나뭇잎을 간지럼이라도 태운 듯 온 숲이 사르륵 사르륵 재잘대고 시간은 정지된 듯 하늘거리며 아주 천천히 흘러간다. 우두커니 바라보던 풍경들이 발꼬락 끝에서부터 정수리 끝까지 온몸 가득 채워지는 순간. 그제야 잊었던 숨을 길고 나지막이 몰아쉬며 중얼거린다. 차~암 좋다.

 

서양화가 강윤기의 작품은 소소한 일상과 자연의 편안함을 간직하고 있는 작품이다. 그녀의 그림에는 소리가 보인다. 하지만 그 소리는 음악적이기 보다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이나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이와 나누는 정겨운 소곤거림에 가깝다. 소리를 담는 그림들은 꽤나 있어 왔지만 왜 그녀의 작품은 유독 특별한 감정의 흐름을 빗어 내는 것일까. 필자는 그것을 소재의 선택에서 찾는다. 대개의 화가들이 그려내는 정형화된 소재들과 달리 작가만이 느끼는 은밀하고 내면적인 시선들이 소재의 독특함을 온전히 담아내기 때문이다. 이런 점은 낙엽 가득한 숲이 아닌 포대 한가득 낙엽들이 담긴 풍경이나 아무렇게나 버려진 커다란 독과 그 주변에 한가득 자란 야생화들을 그린 풍경의 모습에서 더욱 잘 드러난다.

 

하지만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담은 작품 모두가 이러한 따듯하고 그리운 무언가의 감정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일상의 느낌이란 개인마다 모두 다르고 감상의 포인트는 결국 주관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윤기 작가의 작품에서 독특한 감상이 비쳐지는 이유는 대상을 보는 시점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녀는 허리를 굽히거나 아예 쪼그리고 앉아 대상을 바라본다. 대개 작품들이 실제의 장면을 작품을 구성 위한 프레임으로 재구성하는데 반해 강윤기 작가의 작품은 보는 이의 시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이 그들의 잔잔한 속삭임을 조용히 관찰하고 그려낼 수 있는 그녀만의 방법이 아닐까.

 

한편 대상을 마주하는 태도 또한 강윤기 작가의 작품의 정체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화풍은 내면의 심상은 물론 때때로 성품까지도 드러내는데 강윤기 작가의 경우 대상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등의 문제적 의식을 갖고 바라보기 보다는 관심과 반응의 상호작용을 통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긴장을 이완시키는 부드러움의 의식을 엿볼 수 있는데 바로 이런 점들이 작가의 화풍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결국 특별한 감수성과 겸허한 태도가 필치에서도 드러난다는 의미이다.

 

너무나도 익숙하고 소박해서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하지만 그것들이야말로 우리의 일상적 삶을 지탱해주는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점을 환기해야 할 것 같다. 특별함이 특별한 것들 속에서는 결코 특별한 것이 될 수 없듯 우리는 우리 환경의 곳곳에 실재하고 있는 무명의 벗들을 기억하고 한 번쯤은 쪼그리고 앉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녀의 작품 ‘행복으로 가는 길목에’서 보듯 늘 오가던 길목에서, 늘 그 자리에 있던 초록의 화분이 반갑게 그대를 맞아 줄 것이라 믿으며... 소박하고 행복했던 순간을 편안하고 부드러운 필치로 그려내는 강윤기 작가의 앞으로의 시선과 행보를 더욱 기대해 본다.

 

[글. 방문미술 그림샘 대표, 문화예술평론 / 조아진]

 

 

 

 

강윤기 첫 번 째 개인전 ‘소박했던, 행복했던...’ 展

강윤기_속삭임_72.7 x 53cm_oil on canvas_2014

 

 

 

 

강윤기_유혹_72.7 x 53cm_oil on canvas_2014

 

 

 

 

강윤기_행복으로 가는 길목_65.1 x 90.9cm_oil on canvas_2014

 

 

 

 

강윤기_희망_60.6 x 72.7cm_oil on canvas_2014

 

 

 

 

강윤기_꽃잔듸_53 x 40.9cm_oil on canvas_2013

 

 

 

 

강윤기_가을 서정_53 x 40.9cm_oil on canvas_2014

 

 

 

 

강윤기_붉은 외침_53 x 40.9cm_oil on canvas_2013

 

 

 

 

강윤기_백합_53 x 45.5cm_oil on canvas_2012

 

 

 

 

강윤기_체리_53 x 40.9cm_oil on canvas_2013

 

 

 

 

강윤기_기다림_40.9 x 27.3cm_oil on canvas_2014

 

 

 

 

강윤기_거제도 I_40.9 x 53cm_oil on canvas_2013

 

 

 

 

강윤기_거제도 II_53 x 40.9cm_oil on canvas_2013

 

 

 

 

강윤기_거제도 III_72.7 x 60.6cm_oil on canvas_2015

 

 

 

 

강윤기 프로필

[姜允機 / KANG, Youn-gi]

 

개인전 | The First Solo Exhibition

2015 제1회 강윤기 개인전 (IGAF 국제경기안산아트페어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주요 단체전 | Major Group Exhibition

Circle of Life 도시의 골목길전 (상암동 DMC 홍보관 갤러리)

아름다운 겨울전 (서울갤러리 예술공간)

L.A KOREAN FESTIVAL ART FAIR (L.A 국제공원)

아세아 미술 초대전 (시립경희미술관)

꿈꾸는 자의 추수제 그림전 (강.중.침 미술선교회)

강남미술협회 정기전 (역삼문화센터 전시관)

 

주요 수상 | Major Award

제18회 대한민국통일미술대전 특별상 (한국광고문화회관)

제24회 한국여성미술공모전 장려상 (갤러리 라메르)

제13회 한성백제미술대상전 장려상 (예송미술관)

제32회 신미술대전 특선 (중랑아트홀 갤러리)

한국현대미술 북경아트페스티벌 우수작가상 (북경지오미술관)

제8회 일본 오사카 공모전 장려상 (오사카 bohn space)

제12회 한성백제미술대상전 특선 (예송미술관)

제23회 한국여성미술공모전 입선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현 |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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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문화공공예술협회 회원

강.중.침. 미술사랑 선교회 회원

C.P. 010-4620-6009 / E-mail. younji1950@hanmail.net

 

 

 

도시문화공공예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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