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소식

2016 RE: Imagine 평화를 염원하는 예술가들의 연대

조아진 2016. 11. 2. 15:18

2016 RE: Imagine

평화를 염원하는 예술가들의 연대


2016115일 토요일 오후 4, 참여연대 지하 1층 갤러리 느티나무에서 모입니다. 풍자만화가 고경일 작가를 필두로 박근혜를 수배하는 'MAD GOVERNMENT' 삐라 살포 퍼포먼스를 진행했던 팝아티스트 이하 작가,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 김운성 작가 등 한일 작가 17인의 작품 전시와 소리꾼 최용석 님, 인디가수 노갈님, 노래패 우리나라 이혜진님의 축하 공연 및 시인 유덕선님의 축하 낭송으로 구성된 개막 행사를 열고 '지금! 여기! 우리!'에 대해 고민하고 뜻을 나누고자 합니다.


20169월부터 우리는 조금씩 천천히 모였습니다.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와 전쟁 반대에 뜻을 모으고 '평화를 염원하는 예술가들의 연대'를 촘촘히 쌓아가는 첫 발을 떼기 위해서였습니다. 올해 11월 전시를 시작으로 거듭 함께하는 '우리'가 되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전시를 준비하는 동안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이 정권은, 한국은, 우리의 지금은 혼란의 혼란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세상으로 부터 강제된 수치심과 분노를 가눌길 없어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오는 토요일,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친구'들이 저마다의 눈짓, 발짓, 손짓, 몸짓으로 역사적 움직임에 동참하기를 호소합니다. 참여연대 지하 느티나무홀에서 기다리겠습니다. 함께 해 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을 받습니다.

텀블벅 (텀블벅 후원은 11/2()까지입니다)


https://www.tumblbug.com/re_imagine






1. 전시 계획


한일 풍자만화 작가들, 2016 RE: Imagine개최

안녕하세요. “2016 RE: Imagine실행위원회입니다.


- 전시 기획 및 총괄: 고경일(만화가)

- 공연기획 및 총무: 김민정(기획자)

- 홍보 및 제작 담당: 황수영(평화군축센터 간사)


한국과 일본의 풍자만화 작가들이 모여 풍자만화전을 개최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한일 양국의 권력자들은 아시아를 전쟁의 화약고로 몰아넣는 역사적 과오를 다시 범하려 합니다. 이에 만화가를 필두로 여러 장르 예술가들이 모여 현 상황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천명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바람들을 모아 역사적 움직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 ‘악의 평범성’, ‘동아시아의 평화’, ‘전쟁을 반대하는 양심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하고 마음을 나누고 뜻을 모을 것입니다. 양국 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201611 1()부터 1120()까지 참여연대(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소재) 갤러리 느티나무에서 전시 될 예정입니다.


*전시회 제목: 2016 RE: Imagine-평화를 염원하는 예술가들의 풍자연대-

[일문] 2016 RE: Imagine

-平和念願する芸術家たちの風刺連帯-

[영문] 2016 RE: Imagine exhibition

A Satire of the Artists Wish for Peace-


*일정: 11/1()~11/20() (전시 개막식은 11/5()에 진행 될 예정입니다)

*전시 및 개막식 장소: 참여연대(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916)



2. 전시 기획 취지



고경일 상명대 교수 (‘2016 RE: Imagine총괄 기획)의 말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이란 짧은 시입니다.


일제 식민지 시절 강제징용과 전쟁, 그리고 남북 분단과 한국전쟁, 계속되는 군사독재의 기나긴 죽음의 시기, 살아남는 것은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이라 말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브 레히트 시 속의 ""의 사정은 훨씬 나은 편이지요. 살아남았다는 것이 한 때는 국가가 숨기려 는 비밀이 되고 공동의 이익에 반한다며 멸시의 대상이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입니다. 강제동원으로 이국땅에 끌려간 조선인들입니다. 4.3민중 항쟁의 시기에 한국군에 의해 학살당한 양민들입니다. 한국전쟁시기 보도연맹이라는 이름으로 살해당한 수많은 영혼들입니다. 독재 정권시절 회유와 협박, 고문으로 간첩이 되어 버린 수많은 노동자와 시민들, 재일동포 유학생들이 당사자들입니다.


한국정부는 연일 사드배치가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선전합니다. 전혀 과학적인 근거도 타 당한 논의도 없이 탁상에서 결론 내고 심지어 의외의 반발이 심해지자 국가의 중대한 정책을 휙 바꿔 제2 후보지를 탁상에서 결정했습니다. 게다가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효용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용하지 않은 채 이루어졌죠. 제주도의 미군을 위 한 해군기지 결정도 그랬습니다.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배치와 건설 또한 그랬습니다. 한국과 일본 정부의 이러한 행태는 잠재적인 경제적 이득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며, 종래에는 100 여년 전, 세계대전의 비극을 불러 온 바로 그 양상을 초래한 국제 무기상들의 책략이 재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 '의무'라는 미명 아래 '자신의 양심을 비우고 국가의 명령에 조건 없이 복종하는 행위' 로 대체시킨 일본제국주의 시절, 수많은 군인들과 전쟁범죄 부역자들, 그리고 한국의 군사독재정권 시절의 군인과 경찰 등 정보기관은 생각하지 못하는 자였고, 그 생각하지 못함의 실체는 반성 하지 못한다는 데 있었습니다. 반성 하지 못하는 인간의 실체는 모순 덩어리이고 그 모순을 일상에서 행하는데 아무런 저항도 거부감도 없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한일 양국의 권력자들은 다시 아시아를 전쟁의 화약고로 몰아넣고 자국민들을 필요에 따라 동 원하고 죽음 앞에 내 던지는 상황을 반복하려 합니다. 점점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고 있고, 점점 생각 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이 태연하게 재현되고 있습니다. "악의 평범성을 다 시 불러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악의 평범성에 대해 우리 예술가들은 단호히 거부합니다.

작은 풍자만화전과 공연이지만 조그 만 파장이 점점 넓어져

전 세계의 시민들에게 알리는 바로미터이자 잠수함의 토끼가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이번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지구촌의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친구들에게 각자의 무기로 이 역사의 작은 움직임에 동참하 기를 호소합니다. 파블로 피카소의 말처럼 우리는 이제 보이는 것을 그리지 않고 알고 있는 것을 그릴 것입니다

 


3. 희망 모금액



500만원의 준비자금을 모금하고자 합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전시장 조성(작품 설치, 작품 액자 제작, 설명판 제작 등), *도록 제작,

*개막식 행사 준비(공연 및 강연 준비 등) 목적으로 사용 될 예정 입니다.


4. 참여 예술인 소개


*참여작가 및 예술가

- 만화가: 고경일, 김금숙, 박비나, 정규하, 정용연, 정재훈, 조아진, 황경택, 천명기

- 조소: 김운성, 김서경

- 일러스트: 김부일, 이하(팝아트)

- 사진 및 영상: 정유진, 조우혜, 한금선

- 가수: 노갈()













 



5. 기부 리워드 안내


** 후원자님의 이름으로 작가들이 직접 캘리그라피 작업을 해서 텀블러에 새겨 드립니다. (아래 영상 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xAZqDJ1ylS8&feature=youtu.be


** 전시도록 및 스티커는 제작 중에 있습니다. 제작 진행 상황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RE-Imagine-%ED%8F%89%ED%99%94%EB%A5%BC-%EC%97%BC%EC%9B%90%ED%95%98%EB%8A%94-%EC%98%88%EC%88%A0%EA%B0%80%EB%93%A4%EC%9D%98-%ED%92%8D%EC%9E%90%EC%97%B0%EB%8C%80--520233364839666


이메일 imagine_show@naver.com


** 캐리커쳐는 사진보다 실물을 보고 그리는 것이 좋습니다. 11/5() 전시개막 행사에서 직접 그려 드릴 예정입니다. (행사에 참석하시기 어려운 후원자님은 사진을 보내주시면 그려 드리겠습니다^^)


** 이하 작가의 아트트럭 상품을 이번 전시와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2016 RE: Imagine함께 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더,

후원해 주신 금액 이상의 가치로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평화를 염원하는 예술가들의 풍자연대,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

공지: 11/4() 18:00에 예정 되어 있던 개막식 행사가 11/5() 18:00로 변경 되었습니다.

관람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