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똥말똥 싱숭생숭 결혼전야 D-1
휴대폰 알람 소리는 없었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이 눈이 떠졌다.
2024년 9월 22일 일요일 오후 1시 20분은 나의 결혼식이 있는 날.
그리고 2024년 9월 21일 토요일인 오늘은 결혼전야.
온종일 내일 있을 결혼식 준비 때문에 정신없이 보냈다.
오전엔 가져가야할 물건들을 사러 다니거나 챙겼고, 점심을 먹은 뒤엔 흔 중고차지만 서너 시간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안팎으로 열심히 쓸고 닦아서 웨딩카처럼 반짝거리게 만들었다.
도중에 내일 사정이 생겨서 못 온다는 분들이나, 오늘이 결혼식인줄 착각한 분들의 연락을 받으며... 문득 내일 식사 인원 못 채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뭐 어떻게든 되겠지... =_=;;
오후엔 어머니와 함께 혼주 한복 대여 주문한 곳에 가서 한복을 찾아왔고... 에또...
돌아오는 길엔 최근에 차가 계속 방전이 되어서 카센터에 들렀는데 너무 여러 군데가 동시다발 적으로 메모리를 잡아먹고 있다고 하셔서 다음에 제대로 수리 점검을 맡기기로 하고 내일 웨딩카의 역할을 위해 일단 오늘은 철수.
집에 돌아와선 차 트렁크와 뒷좌석에 짐 일부를 옮겨 뒀고... 정장은 내일 아침에 싣기로 하고... 시간을 보니 대략 오후 7시 정도.
축의금 데스크 관련해서 프린트 준비물이 필요해서 다시 사무실로 와서 또 이것저것 자료를 정리하고 프린트도 완료하니 오후 9시 22분이 지나고 있다.
벌써부터 피로감이 밀려와 이만 줄여야겠다.
내일은 오전 8시까지 헤어메이크업을 받으러 강남으로 가야해서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근데 막상 집에 가서 씻고 침대에 누우면 잠이 안 올 것 같다.
결혼식 끝나면 바로 신혼 전셋집으로 갈 거라서 오늘이 집에서 노총각 아들로 지내는 마지막 밤이다. 뭔가 싱숭생숭 할 듯...
암튼. 대충 준비는 다 끝났고 이제 내일 무탈하게, 스무스하게 진행만 되면 된다.
자. 조아진 장가가는 날!! 드디어 내일입니다.
오실 분들은 첨부한 초대장 이미지 참고하시고요~
못 오시는 분들은 뭐 어쩔 수 없지요~ ㅎㅎ
* 조아진 & 이규애 결혼식을 알립니다.
- 신랑 혼주 : 조국현 강양순
- 신부 혼주 : 이한규 故최경애
- 2024년 9월 22일 오후 1시 20분
- 서울웨딩타워 / 송파구 양재대로 932 가락몰 2층
- 지하철 이용 시 : 가락시장역 3호선 및 8호선 2번 출구에서 3분 거리
- 자가용 이용 시 : 네이게이션에 ‘가락몰 동문 주차장’ 검색 및 이용
* 모바일 청첩장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www.barunsonmcard.com/m/KyuAh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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