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2019년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국내 여행 /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과 고우니 생태길

조아진 2020. 9. 12. 11:58

20191031일부터 113일까지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국내 여행 /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과 고우니 생태길

 

여행기록 묵혀 둔 게 많아서 오늘은 할 수 있는데 까지 정리하려고 맘먹었다.

 

때가 때이니만큼 집에서 안전하게들 보내시길 바라며 그냥 눈요기 용으로 코로나가 잠잠해 지면 개인 방역수칙 잘 지키시면서 언젠가 찾아가 보시길 바란다.

 

지난 남해 독일 마을과 함께 들렀던 원예 예술촌에 들른 뒤 사천에 있는 우주 미술관에 잠시 방문했고 부산에 넘어오자 날이 어둑어둑 해졌다. 그리고 내가 운전을 했기 때문에 사진을 찍진 못 했지만 남해 산업단지의 규모는 정말 어마어마했다.

 

전국 곳곳을 다니신 아버지는 이미 부산도 예전에 방문하셨었지만 어머니와 난 처음으로 방문하는 곳이어서 뭔가 좀 기대감 같은 게 있었고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부모님의 지인 부부께서 고우니 생태길 근방에서 크게 모텔을 운영하고 계셔서 손님으로서 대접을 받게 되었다.

 

그 분들의 차로 그 유명한 자갈치 시장엘 가면서 시내투어를 좀 했는데 깡통시장이라든지 또 무슨 유명한 거리 이곳저곳을 설명해 주셨는데 작년 말의 일이라 이젠 기억이 안 난다.

 

자갈치 시장은 꽤 사람도 많고 생기가 넘쳤지만 내가 날 음식을 잘 안 먹는 탓에 기껏 지인 부부께서 보여주신 성의에 대해 본의 아니게 분위기를 좀 못살려 드린 것도 생각난다.

 

특별 코스로 나오는 회 음식들은 꽤나 푸짐했고 성인 다섯이서 먹었는데도 다 먹질 못할 정도로 음식이 남았다. 물론 내가 회는 안 먹고 당근이랑 튀김만 먹었던 탓도 있었지만 아무튼 대선 소주라는 것도 처음 마셔도 보고 나름 부산의 첫인상은 괜찮았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뭔가 좀 아쉬워서 사하구 고우니 생태길과 다대포 해수욕장엘 잠시 들러 야경을 즐긴 뒤 모텔로 돌아갔다.

 

아침 일찍 조식을 대접하고 싶어 하시는 지인 부부의 권유를 완곡히 거절하고 우리 가족들만의 시간을 잠시 가진 뒤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로 했다. 밤에 잠시 들러서 봤기 때문에 밝았을 때의 바닷가 인상도 좀 여유를 갖고 눈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었고 다음 장소가 불국사였기 때문에 같이 식사를 했다간 불국사에 가선 여유롭게 관람하기 힘들 것이란 판단이었다.

 

무언가 분주했던 전날 밤과 달리 한적한 아침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산책한 뒤 불국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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