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식

제23회 서양화가 강양순 개인전 | The 23th Solo Exhibition by Yang-soon, KANG 2015

조아진 2015. 4. 2. 17:45

The 23th Solo Exhibition by Yang-soon, KANG 2015

제23회 서양화가 강양순 개인전

in paradise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벚꽃 엔딩 | 100 x 80.3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4

 

 

 

 

전시제목: 제23회 서양화가 강양순 개인전

in paradise 展

전시장소: KBS 시청자 갤러리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여의도동 18)

전시기간: 2015년 04월 08일 수요일 ~ 04월 14일 화요일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in paradise | 91.3 x 91.3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4

 

 

 

 

Artist Note

행복배달부 서양화가 강양순의 힐링스페이스

 

제 작품의 주제는 시간과 공간의 흔적에서 찾습니다.

 

간단히 표현하자면 과거로부터의 모든 경험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며 현재의 삶을 긍정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과거로부터의 모든 경험이란 아름답고 행복했던 시절만이 아닌 고통스러웠던 기억까지도 마주하는 용감한 시선을 의미합니다. 아름다운 꽃이 필 때 그 꽃이 질 때, 씨앗을 떨구고 싹을 틔워 다시 열매를 맺기까지 매순간 아픔이 따릅니다. 사람들은 흔히들 옛날이 좋았다고 합니다. 화려하거나 아름다웠던 순간만을 기억하려 애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늘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과 같습니다. 돌이켜보고, 생각을 바꿔보면 우리는 참으로 괜찮게들 살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고꾸라졌다면 뒤로 머리가 깨지지 않은 것에 감사하고 땡볕아래 섰더라도 나무의 그늘에 기대설 수 있는 것이 감사한 것입니다. 제 작품의 시간과 공간이란 바로 현재를 긍정하는 힘입니다. 항상 좋은 날만 계속되는 것도 아니고 늘 궂은 일만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마음에 아주 조그만 것이라도 감사할 수 있는 무엇을 찾기만 한다면 오늘도 꽤나 좋은 날이 되는 것입니다.

 

한편 감사하는 마음은 사람들 사이에서 꾸준히 순환되며 전도되는 습성이 있습니다. 몇 해 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자선판매전을 하며 암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 중인 환자분과 긴 대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평생을 살아오면서 그저 그림이란 사치품이려니 하고 살아오셨다는 분이 제 그림을 보는 순간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평안해지며 수술을 받을 용기가 생긴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반대로 오히려 저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 힘이 나고 기운이 났습니다. 마음이 밝음으로 가득 차며 행복한 마음에 절로 미소가 지어 집니다. 저 또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아픔들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깨달음이란 아주 가까이 있다는 것을 지금은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 문을 잠그지 마시고 열린 마음으로, 열린 생각으로 잠시 눈과 귀를 열고 아무 생각없이 작품을 바라봐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한 제 행복의 기운을 그저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여러분이 서 계신 바로 이 공간이 치유의 공간이며 천국이 될 것입니다. 마음의 평화와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감사합니다.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in paradise | 162.2 x 97cm | mixed media on canvas, objet | 2015

 

 

 

 

작품평론

Art works review

 

서양화가 강양순 시간과 공간 연작전에 관한 고찰

study of Time & Space art works series

 

강양순 작가에게 있어서 시간과 공간에 대한 테마는 역사에 대한 기억을 향수하며 더불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정서적 해방감을 찾아 전달하는 데 있다. 어제에 대한 기억들은 좋건, 싫건 오늘의 나를 만들고 지금의 사람들을 있도록 한 근본이다. 쉴 새 없이 스쳐가 버리는 시간들은 그래서 항상 안타깝고 애처로워 뭇사람들에게 종종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

 

한편 그녀가 시간과 공간 연작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은 시간과 공간의 재해석을 통해 표현된 작품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어떠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그것들을 다시 어떻게 공유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 이것은 Sign과 같은 것으로 그림이 표상하는 것 그 이상의 정신적 교류이자 어떠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의미한다.

 

시간과 역사가 오늘 날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은 모두에게 공평하며 걸어온 발자취 모두가 오늘의 우리를 지탱해주고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때때로 통제불능, 이해불가의 상황과 맞닥치게 된다. 누군가는 절망과 좌절을 맛보았을 것이고 누군가는 분노와 포기를 선택했을 것이다. 강양순 작가에게도 마찬가지여서 한동안 붓을 잡지 않았을 정도로 깊은 고통과 고민의 시간들을 견뎌야만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위대한 작가들이 그러했듯 강양순 작가도 이러한 고통의 시간들을 작품의 동기부여로 치환시켰다. 그것도 분노와 부정이 아닌 기쁨과 긍정의 이미지로 해냈다.

 

강양순 작가는 여전히 어렴풋하긴 하지만 매 작품마다 이전보다 더 궁극적 목표에 다가가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한다. 음악이 그림이 되고 시가 그림이 되고 영감을 주는 모든 것들이 그림이 된다고 말한다. 그녀에게 정서적으로 그리고 관념적으로 느낌을 전달해 주는 모든 것과 더불어 형태와 소재의 집착에서 자유로워지는 순간 백색의 캔버스가 두려움과 모호함이 아닌 설렘의 공간이 된다고 한다. 우리 인생의 캔버스가 무엇으로 채워져 가든 그것은 각자가 짊어져야할 소중한 기억이라는 것이다.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되묻는다.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위하여 그림을 그리는 것인가. 시간을 거슬러 오래된 기억을 끄집어내거나 혹은 시간을 앞질러 새로운 것을 품어보는 것. 공간을 해체하고 재구성하여 나만의 시간과 공간으로 완성시키는 것. 그것 자체는 지금까지 해왔듯 앞으로의 그녀의 작품 여정에서도 동일할 것이다. ‘내’가 ‘나의 작품’을 ‘나만의 기억과 방식으로 표현해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일 것이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의 논의에서 우리는 간혹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어쩌면 작품의 본질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나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작품을 하려는 것일까 하는 점일 것이다. 즉, 마음가짐의 문제. 끝없이 질문하고 연구하고 작품 활동을 지속시켜가면서 찾아가야할 과정의 답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그 답은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강양순 작가의 작품을 마음 놓고 멍하니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 우주에서 빗어진 원주율처럼 끝을 알 수 없는 끊임없는 여유가 온 시간과 공간을 채우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그저 그녀의 작품이 이끄는 대로 눈과 귀와 마음을 맡겨 두기만 하면 된다.

 

[글. 조아진 / 방문미술 그림샘 대표, 문화예술평론]

 

 

 

 

제23회 서양화가 강양순 개인전

The 23th Solo Exhibition by Yang-soon, KANG 2015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in paradise | 90.9 x 72.7cm | mixed media on canvas, objet | 2014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Happy Day | 66 x 42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4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Dream | 66 x 42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4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화목 | 60.6 x 60.6cm | mixed media on canvas, objet | 2015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Year of the Sheep | 60.6 x 60.6cm | mixed media | 2015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in paradise | 72.7 x 90.9cm | mixed media on canvas, objet | 2014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위로 | 72.7 x 53cm | mixed media on canvas, objet | 2014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sound of silence | 72.7 x 60.6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4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still life | 65.1 x 53cm | watercolor on paper, mixed media | 2013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happy day I | 53 x 45.5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4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happy day II | 53 x 45.5cm | mixed media on canvas, objet | 2014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in paradise | 53 x 45.5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5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함께 | 53 x 45.5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4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희망 | 53 x 45.5cm | mixed media on canvas, objet | 2014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화목 | 53 x 45.5cm | mixed media on canvas, objet | 2013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in paradise | 53 x 45.5cm | mixed media on canvas, objet | 2015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in paradise | 45.5 x 53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5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in dreams | 53 x 45.5cm | mixed media on canvas, objet | 2015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in paradise | 33.4 x 24.2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5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in dreams | 45.5 x 37.9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5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in paradise | 40.9 x 31.8cm | mixed media on canvas, objet | 2015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in paradise | 40.9 x 31.8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5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in paradise | 33.4 x 24.2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5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in paradise | 40.9 x 31.8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5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in dreams | 33.3 x 24.3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5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함박웃음 | 32 x 32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4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행복 | 24.2 x 24.2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4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행복 | 24.2 x 24.2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5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화목 | 33.4 x 24.2cm | mixed media on canvas, objet | 2013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화목 | 33.4 x 24.2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3

 

 

 

 

강양순 | 시간과 공간 - 화목 | 33.4 x 24.2cm | mixed media on canvas | 2015

 

 

 

 

작가 프로필

강양순 (KANG, Yang-soon, 姜良順)

 

 

개인전 23회 (서울, 일본) | The 23th Solo Exhibition (Seoul, Japan)

2015 제 23회 강양순 개인전 (KBS 시청자 갤러리 / 서울 영등포)

2014 제 22회 강양순 개인전 (W-ART SHOW 부스초대개인전, 롯데호텔월드 / 서울 송파)

2014 제 21회 강양순 개인전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GIAF 부스 초대개인전)

2013 제 20회 강양순 개인전 (논현아트 갤러리 초대개인전 / 서울 강남)

2013 제 19회 강양순 개인전 (송파여성문화회관 실벗뜨락 갤러리 초대개인전 / 서울 송파)

2012 제 18회 강양순 개인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 서울 서초)

2010 제 17회 강양순 개인전 (세종문화회관 / 서울 종로)

2010 제 16회 강양순 개인전 (갤러리샘 / 서울 강남)

2010 제 15회 강양순 개인전 (서울미술관 / 서울 종로)

2009 제 14회 강양순 개인전 2부 (송파구청 미술관 초대 개인전)

2009 제 14회 강양순 개인전 1부 (세종문화회관 본관 미술관)

2008 제 13회 강양순 개인전 (조선일보 미술관)

2007 제 12회 강양순 개인전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 서울 종로)

2007 제 11회 강양순 개인전 (예술의 전당 / 서울 서초)

2006 제 10회 강양순 개인전 (NOA Gallery / Japan)

2006 제 9회 강양순 개인전 (서울아산병원 갤러리 / 서울 송파)

2005 제 8회 강양순 개인전 (세종문화회관 본관 미술관 / 서울 종로)

2005 제 7회 강양순 개인전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 서울 강남)

2004 제 6회 강양순 개인전 (단성 갤러리 / 서울 종로)

2003 제 5회 강양순 개인전 (이형 갤러리)

2003 제 4회 강양순 개인전 (마이데이 갤러리)

2002 제 3회 강양순 개인전 (중앙병원 갤러리)

2001 제 2회 강양순 개인전 (예가족 갤러리)

2001 제 1회 강양순 개인전 (대림아트 갤러리)

 

 

주요 수상 | Major Award

행주 미술대전 대상

나혜석 미술대전 우수상

수채화 미술대전 우수상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식(워싱턴 D.C.) & 한미동맹 50주년 기념식(New york) 감사장

21C Water Color Festival 장려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입선 3회

한국수채화협회 공모전 특입선 및 특별상(Canson)

미술세계 대상전 특선

구상전 공모전 특선 및 입선

 

 

주요 단체전 | Major Group Exhibition

싱가폴 어포더블 아트페어 (Affordable Art Fair Singapore)

홍콩 코리안 모던 아트쇼(Hong Kong Korean Modern Art Show / Midtown pop plaza)

중한문화예술제 중한현대미술초청전 (심천시 문박궁 1호관, 中國)

한국현대미술 중국(북경) 경매전 (북경 인민일보사 사옥, 中國)

서울경마공원 초대전, 한중일 3개국 삼색전, 한국터키 현대미술교류전

Modern Art Korea and Germany(Gallery Forum)

U.S.A New Spirt of Korea Exhibition (Vision Art Hall - in U.S.A)

충무아트홀 초대 가족전, 갤러리 구하 초대 모녀전 외 180 여회

 

 

주요 경력 | Major Career

대한민국수채화공모대전 심사위원

전국회룡미술대전 운영위원

평화통일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 환경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사)한국수채화협회 이사 역임

호남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사)세계미술연맹 이사

도시문화공공예술협회 이사

송파미술가협회 자문위원

C.P. 010-5768-1937

E-mail. cajme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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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문화공공예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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