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ento mori 693

어쩌다 새해인사 올해는 우리 모두 행복해야 해요!

어쩌다 새해인사 올해는 우리 모두 행복해야 해요!Let's all be happy in 2025!  https://www.youtube.com/watch?v=0l1HDDWIqMo   새해 인사 표지로 사용한 작품의 이미지는 제가 2010년에 그린 ‘사랑-껴안음’이란 작품입니다. 원래는 이 작품으로 회사 설날용으로 새해 인사 카드를 만들려고 했었는데 회사용은 작년 말에 송구영신 겸용으로 만들어서 올리기도 했고... 저도 너무 오랫동안 개인 소식을 못 알린 것 같아서 새해 인사도 올릴 겸 그리고 기쁜 소식도 전할 겸, 겸사겸사 :) 표지 문구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도 ‘해피 뉴 이어 (Happy New Year)’도 아닌 “Let's All Happy in 2025', ‘2025년 올해는 우리 모두 ..

Memento mori 2025.01.20

2024 10월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2024 10월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사전선거 : 10월 11일 금요일 ~ 12일 토요일 오전 6시 ~ 오후 6시 본 선거 : 10월 16일 수요일 오전 6시 ~ 오후 8시 투표 준비물 : 신분증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또는 여권)   내가 원래 서울시 강동구 길동 주민이었는데, 결혼과 동시에 이제는 서울시 도봉구 주민이 되었더랬다. 아침저녁 출퇴근 때마다 한 표를 주십사 읍소를 하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들의 자원봉사자들을 무심히 지나치다 문득 선거가 언제인지 궁금해져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 2024년 10월 16일 수요일이 2024년 하반기 재보궐 선거라고 나온다. 근데 난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신혼여행을 떠나서 국내에 없다. 즉, 보궐 선거에 ..

Memento mori 2024.10.10

말똥말똥 싱숭생숭 결혼전야 D-1

말똥말똥 싱숭생숭 결혼전야 D-1   휴대폰 알람 소리는 없었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이 눈이 떠졌다. 2024년 9월 22일 일요일 오후 1시 20분은 나의 결혼식이 있는 날. 그리고 2024년 9월 21일 토요일인 오늘은 결혼전야. 온종일 내일 있을 결혼식 준비 때문에 정신없이 보냈다. 오전엔 가져가야할 물건들을 사러 다니거나 챙겼고, 점심을 먹은 뒤엔 흔 중고차지만 서너 시간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안팎으로 열심히 쓸고 닦아서 웨딩카처럼 반짝거리게 만들었다. 도중에 내일 사정이 생겨서 못 온다는 분들이나, 오늘이 결혼식인줄 착각한 분들의 연락을 받으며... 문득 내일 식사 인원 못 채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뭐 어떻게든 되겠지... =_=;; 오후엔 어머니와 함께 혼주 한복 대여 주문한 곳에 가서 ..

Memento mori 2024.09.21

결혼식 축하선물 두 번째 feat 이하

결혼식 축하선물 두 번째 feat 이하   *현재 : 2024년 9월 13일 오후 6시 10분 경. 회사에서 일하는 중이다. 이번 주 월요일에 교재인쇄를 넘겼는데, 우리 직원이 오늘 오후 5시까지 배송된다는 전화를 오후 2시경에 받은 터. 저녁 6시가 되었는데도 배송 차는 도착 안 했고 직원들은 먼저 퇴근을 했다. 뭔가 하늘이 붉은 것이 안 좋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뭐 명절 연휴 전이고, 금요일이라 늦는가보다 생각하면서 간만에 또 일기를 끄적여 본다.    *과거 :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낮 1시 17분. “까톡” 회사에서 일하던 중 카톡 알림음이 들렸다. “미스타조. 겁나게 추카혀. 내가 사람들 많은 데를 못가. 그랴서 예식장은 못 가겄어. 작은 선물하나 보낼 텡께 택배 받을 주소 좀 보..

Memento mori 2024.09.13

결혼식 식권이 도착했다. feat 반상아

결혼식 식권이 도착했다. feat 반상아  “까톡” 2024년 8월 20일 화요일 밤 9시 23분.집 침대에 누워서 쉬고 있는데 카톡 알림음이 들렸다. “미리 결혼 축전 드립니다. ^^” 이럴 수가!! 얼마 전에 결혼식 청첩장이 나왔다는 소식을 SNS를 통해 알렸었고, 동문 청첩장 모임 공지를 위해 동기와 후배들에게 개별 카톡으로 모바일 청첩장을 돌렸는데 바로 다음날 이런 엄청난 일러스트가 떡! 하니 내 폰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었다. (내가 만화과 96학번 1기라 선배가 없다.) 난 후배가 보내준 결혼식 축전 신랑신부 일러스트를 보자마자 속으로 ‘와!! 예쁘다!’와 ‘오!! 땡큐!!’가 절로 나왔는데, 그 이유는 바로 며칠 전부터 나와 각시가 결혼식장에서 사용할 식권 쿠폰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중이었..

Memento mori 2024.09.05

2024년 8월 15일 광복절 일기

2024년 8월 15일 광복절 일기  1. 1945년 8월 15일과 2000년 8월 15일. 다른 사람들에게는 광복절이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내 남동생 故조한진군이 하늘나라로 떠난 날인지라 오전 일찍 우리 집으로 모였다. 이번엔 특히 내 각시가 될 예비신부도 함께해서 여느 때보다 의미가 남다른 날. 강동에서 춘천에 있는 경춘공원묘원으로 향했는데 오전 7시에 출발했는데도 다들 어딜 놀러들 가는지 길이 약간 막혔더랬다. 도착하자마자 아부지와 난 조경용 가위로 장마기간 동안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을 다듬기 시작했고 어머니와 여동생, 각시는 할머니와 남동생에게 올릴 음식들을 준비했다. 9월 22일 결혼이라 추석 때 다시 올수 있을지 알 수 없어서 잡초 정리와 가지치기를 오늘 최대한 많이 해둬야만 했었는데, 뜨겁게 ..

Memento mori 2024.08.15

우리에겐 아직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 있습니다.

우리에겐 아직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 회사에서 조퇴를 한 뒤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케이드레스오브백색지라고 하는 한복 드레스 매장으로 향했다. 결혼식 피로연 때 입을 우리 신부님의 한복 드레스를 고르기 위함이었고 나는 사진 찍어주는 돌쇠 역할로 쫓아갔는데 매장이 가파른 언덕 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더랬다. 여친은 4호선을 타고 내려오고 나는 5호선을 타고 가는 중이라 중간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만나 택시를 타고 갔는데, 엄청 막히는 남산 터널도 통과해야 하고... 여튼 내가 생각하기에도 자차로 다니기 힘든 동네 같았는데, 택시기사님도 도착해선 다니기 싫은 곳이라고 한소리 하셨더랬다. 뭐 암튼 위치는 험악하나, 내부는 살랑살랑하고 예쁜 곳이었는데 담당 직원분도 조용조용, 속삭이..

Memento mori 2024.08.09

네이버 해피빈 도서산간 지역 생리대 후원

네이버 해피빈 콩기부 도서산간 지역의 소녀들에게 생리대를 후원해주세요.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에 포스팅 1개를 작성하면 1개씩 보상으로 주는 기부 콩을 모아서 해피빈 기부처에 기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콩 1개는 100원의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청주 사이드미러님께서 따로 모으신 콩을 제 블로그 콩저금통에 기부를 해주셨고 오늘 제가 모은 콩까지 합치니 14,600원이 되어 해피빈 사이트를 둘러보며 콩기부처를 찾았습니다. 이번에 바로 눈에 들어온 이야기는 도서산간 지역에 사는 소녀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구구절절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모금함 소개글 정리가 참 잘 되어 있었어요. 그냥 한번 쭉 읽어 보시면 됩니다.  도서산간 지역은 여성복지 사각지대입니다. 우리나라 인구 소멸 위험 지역 비율은 ..

Memento mori 2024.08.06

청첩장이 도착했습니다.

청첩장이 도착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에 바른손 카드에서 주문한 청첩장이 도착했다. 인쇄물 청첩장은 총 300장을 주문했는데, 두 개의 크고 작은 상자로 나눠서 도착했고 우리 집이 200장을 갖고, 여자 친구네에 100장을 전해줄 계획이라 지난 주 금요일 퇴근 후에 상자를 열어 분리 작업을 했더랬다. 7월 30일. 어제가 아부지 음력 생신이셨는데 올해 칠순이셔서 미리 지난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서 1박 2일로 곤지암 리조트로 칠순잔치 가족 나들이를 다녀와야 했기에 28일 일요일 밤이 되어서야 비로소 카드조립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청첩장을 주문할 때는 여자 친구랑 같이 둘이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면서 데이트 겸으로 카드 조립을 같이 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여자 친구나 나나 둘 다 직장인이고 ..

Memento mori 2024.08.01

요즘 근황 모둠 일기 : 들풀 낭만러들

요즘 근황 모둠 일기 : 들풀 낭만러들 요즘 SNS에 너무 알림 글만 작성해서 올린 것 같아서 사적인 수다 글도 좀 올려야지 했는데 계속 시간이 안 나다가... 간만에 토요일에 별일이 없는 관계로 그동안의 일들을 짧게 모둠 일기로 적어봅니다. 모둠일기 1. 늦봄, 평화를 심다 전시회 철수 이번 주부터는 교재개발 주간이고 6~7월 두 달치를 개발해야 해서 유독 바쁜 주간입니다만. 오픈식이나 뒤풀이엔 참석을 못 해도 전시 설치와 철수를 참석하는 건 작가로서 기본 도리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어제 회사에 오전 반차를 내고 강북문화예술회관 진달래 홀을 다녀왔습니다. 철수 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저도 오후 2시까진가? 그랬고 저는 11시 전에 도착을 했는데 먼저 와계셨던 부지런한 분들이... 권산 작..

Memento mori 202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