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어쩌다. 이따금씩... 일기를 쓰면 어떨까하고 생각했었다.
손 글씨도 좋았고 데스크탑 모니터 앞에 앉아 자판기를 두둘겨도 좋았겠으나 막상 백지 앞에 서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오늘도 마찬가지고...
근데 그냥 푸념거리가 생겨서 글을 써보려는데..
아니... 그냥... 뭐랄까...
단지 그저...
그냥.. 뭐...
모두 다 잘 살았으면 좋겠고...
나도 그럭저럭 괜찮았으면 좋겠고..
아니..
뭐...
그냥 그렇다.
오늘도 그냥 그렇다고..
무언가 알 수 없는 아득한 것들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다가도
넘치기 직전에 억지로 꾸역꾸역 삼키는 느낌이랄까.
오늘도 그냥 삼키고 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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