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진 / 피에타 : 여호와여 당신은 아시나이다. / 90.9 x 72.7cm / digital painting / 2023

조아진 / 피에타 : 여호와여 당신은 아시나이다. / 90.9 x 72.7cm / digital painting / 2023

 

 

 

 

작가명 (Artist Name) : 조아진 / Ah-jin CHO / 趙兒進

 

작품 제목 (Artworks Title) :

여호와여 당신은 아시나이다. 누가 가난하고 약한 자인 지를...

You know, Jehovah, who is poor and weak...

 

작품 크기 (Artworks Size) : 90.9 x 72.7cm

작품 재료 (Artworks Material) : 디지털 페인팅 / digital painting

작품 제작연월일 (Artworks Creation Date) : 2023년 12월 23일

 

 

“이 조각은 신에게 바친 것이니, 감히 인간의 시선으로 평가하지 말라.”

 

신의 시점에서 아들의 죽음을 내려다보는 작품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그리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 학살.

 

자신들이 저지른 2만 명 이상의 살인(들보)은 안 보이는 체하는 이스라엘의 기만은 마치 일본이 전쟁범죄를 저지른 뒤 참회와 죄의식을 갖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들이 희생자라 주장하는 그것과 똑 닮아 있다. 그리고 그 전쟁의 그늘 속에서 무기를 팔며 피의 돈을 버는 미국.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가자지구는 감옥과 다름없었다. 하마스의 무력 도발이 정당화 될 순 없겠으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시민들이 이스라엘로부터 그동안 당해온 자유의 억압과 무자비한 폭력으로 인한 희생은 이스라엘이 저질러온 전쟁범죄에 비하면 티눈에 불과하다.

 

눈앞에 바로 보이는 이스라엘의 비극보다 더 거대하고 처참한 비극과 고통, 슬픔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시민들에게 벌어져왔다.

 

사람들은 24살의 청년 미켈란젤로에게 물었다. 왜 마리아가 주인공처럼 보이게 작품을 만들었냐고. 그러나 그는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작품을 조각한 것이 아니었다.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빌려와 피눈물을 흘리는 예수와 마리아의 등 뒤로 무수히 많은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의 죽음을 그려 넣었다.

 

이 작품은 지금은 종교를 믿지 않지만, 한때나마 내가 기도했던 여호와 하나님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여호와여 당신은 아시지 않습니까? 누가 누구를 학살하고 있는지를...

 

 

 

 

Art works ⓒ Ah-jin CHO

작품의 모든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작품 및 작가 문의 (Contact) : cajm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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