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진 / KKK / 90.9 x 72.7cm / digital painting / 2024

조아진 / KKK / 90.9 x 72.7cm / digital painting / 2024

 

 

 

 

본시 KKK는 Ku Klux Klan의 약자로 미국의 비합법적 백인우월주의 비밀결사를 의미한다.

 

미국의 남북전쟁 후 공화당에 의해 흑인들의 노예해방이 이루어지고 정치세력으로 전개되자 이에 반발한 기득권(kartell) 층인 남부의 백인들은 KKK를 만들어 흑인들을 비롯하여 이에 동조하는 백인들을 구타하거나 집을 불태우는 등의 끔찍한 테러를 서슴지 않고 저지르게 된다.

 

전두환은 군부대 내에 비밀조직 하나회를 설립하여 자신들만이 엘리트 군인이며 지배 권력을 독점해야 한다고 여겨 쿠테타를 일으키게 되고 박정희의 죽음으로 서울의 봄이 올 것이라 믿었던 국민들의 열망을 뒤로한 채 군부독재 정권의 비극이 시작되게 된다.

 

내가 그린 KKK의 약자는 코리아 카르텔 키퍼스(Korea Kartell Keepers)의 약자로 위 사건들. 기득권들이 그들의 권력을 놓지 않고 지키려 하거나 무력과 폭력 등의 인권유린, 테러 등으로 갈취하려는 불법적 행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작년에 벙커1에서 굿바이 망명작가전 전시장 지킴이를 김운성 선생님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선생님께 이런 질문을 했었더랬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언론권력 같은데 선생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개혁해야 할 권력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선생님께서는 이미 악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이미 알고 계신 듯 바로 검찰권력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회의 전두환이 그랬듯. 모든 정보를 손에 쥐고 협박, 겁박, 강탈을 일삼는다. 검찰은 기소권력을 독점하여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언론에 거짓 정보를 흘려서 검언유착이란 말도 생겨났다.

 

죄가 있건 없건 그들은 그들의 권위에 도전하는 모든 것을 옥죄고 파괴시킨다.

 

법비 카르텔을 형성하여 오로지 그들만이 엘리트 집단으로서 개돼지 국민들의 지배자로 군림하려고 든다.

 

그들은 미국의 KKK단이나 독일의 나치 그리고 일본의 극우와 결이 같은 족속이다. 언론을 장악하여 평범한 시민에게 거짓 정보를 흘린 뒤 한 사람을 때로는 한 가정을 희생양 삼아 연명한다.

 

모든 카르텔이 파괴되어야 하겠으나 현시점에서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아야 하는 것은 역시 법비, 검찰권력이다.

 

 

작가명 (Artist Name) : 조아진 / Ah-jin CHO / 趙兒進

 

작품 제목 (Artworks Title) : 코리아 카르텔 키퍼스

Korea Kartell Keepers

 

작품 크기 (Artworks Size) : 90.9 x 72.7cm

작품 재료 (Artworks Material) : 디지털 페인팅 / digital painting

작품 제작연월일 (Artworks Creation Date) : 2024년 1월 14일

 

Art works ⓒ Ah-jin CHO

작품의 모든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작품 및 작가 문의 (Contact) : cajm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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