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샘 색칠공부 지난 주 금요일에 회사 대표전화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고 직원이 받았다. 한참을 통화하는가 싶더니 나에게 전하기를 안양에 사시는 장애가 있는 어르신인데 1년 동안 우리 회사에서 온라인에 올려놓은 색칠도안 자료들을 유용하게 사용해 왔는데 집에 프린터가 없다. 당신네 집으로 보내줄 수 없겠느냐 하는 요청이었다. 그동안에도 다른 분들이 우리 집에 프린터가 없는데 좀 출력해서 파시면 안 되겠느냐 등등의 요청이 있었지만 정중히 거절의 말씀을 드려왔었다. 우리가 직접 제작해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한 것만 해도 우리 도리는 다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르신께서 1년 동안 그림샘 도안을 즐겨 사용해왔다는 말씀과 장애가 있다는 말씀이 겹치면서 마음의 동요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