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처의 사전검열 : 민주시민들의 참된 소리를 들으라! 올해 1월 9일부터 국회의원회관 로비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었던, 전국 각지에서 오전부터 저녁까지 모여서 전시작품 설치를 마친 작가들에게 국회 사무처는 ‘특정인 또는 단체’를 비방하는 목적의 작품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밤 11시까지 철거하라고 강요했고 작가들의 반대와 항의에도 불구하고 새벽 2시에 작품들을 기습 철거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난 지금. 어제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기사를 접하게 된다. 기사 내용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앞으로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전시회를 열려면 작품 사진을 미리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미술작품 전시를 허용했다가 뒤늦게 철회해 논란이 커지자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