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s/Echo

버튼을 누르지 않은 이유 - 지식채널 e

조아진 2008. 5. 16. 11:59

 

skip을 누르시면 광고 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요사이 많이 보신 영상일겁니다만 강풀작가님의 26년도 그렇고...

 

광주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희생자는 국민 모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98년부터 01년도 초에 제대할 때까지 군 복무시절 가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불합리란 명령을 거부할 수 있을까?

 

그 당시엔 잘 몰랐었습니다만...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민주주의에 대해 많이 배운것 같습니다.

지금은 단호히 거부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지난 10년간은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오히려 진실을 균형있게 바라볼 수 있는 한 사람의 주권자로써 많이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수부대며 군인들이며 그들에 관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아직 그들을 용서해 줄 준비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지금 올린 영상을 보고 생각해볼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혹시 그들의 입장이었다면?

하지만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어르신들이 말씀하셨으니 벌을 받으셔야죠.

 

잘못한 건 깨끗하게 인정하고 벌 받고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면 됩니다.

잘못한 걸 숨기고 왜곡하던 시대를 벗어나 이제 우리는 도덕과 철학과 소신이 있는 세대로 거듭나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세대부터는 달라지면 되는 겁니다.

 

 

더불어.

1%의 권익을 우선시하는것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99%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국부, 국모여야 합니다.

 

위에 계신분들 그리고 위에 계셨던분들 + 동해건너 섬에 계신분들 잘못한거 깨끗히 인정하고 벌받고 좋게 살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