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소식

서양화가 김수지 (방문미술 그림샘 & 월간미술인 화실탐방)

조아진 2010. 5. 24. 12:10

 

방문미술 그림샘 & 월간미술인 화실탐방

 

서양화가 김수지

Art Group Sam & Monthly Magazine Misulin Artist Wrorkshop Tour

Artist of Western Painting Kim, Soo-ji

 

글 | 조아진 (방문미술 그림샘 대표, 월간미술인 객원기자)

Writer Jin-Ohng (Art Group SAM CEO, Monthly Magazine Misulin Journalist honorary member) 

 

 Kim Soo-ji_고은빛 하늘빛_20F_Mixed Media_2010

 

 

조화로의 여정

 

이면(裏面)

화실을 옮기기 위해 화구들을 정리하며 화실 식구들의 짐을 챙겨두었다. 오랜만에 찾아온 제자가 찾아왔다. 그런데 정리해둔 제 짐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화실 구석구석을 헤집고 있다. 도통 무엇을 찾는지 영문을 몰라 짐을 따로 챙겨두었노라고 설명해도 막무가내다. 알고보니 2년 전 그녀가 그렸던 비구상 작품을 찾고 있었다. 제자에게는 비구상 작품의 세계에 첫 눈을 뜨게 해준 작품이었다. 언젠가 꼭 소장해야지라고 마음먹고 있었던 터였지만 사는 것이 바쁘고 힘들다보니 화실을 찾을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작품은 더 이상 그 곳에 없다. 자신의 작품을 알아주고 찾는 것이 무척이나 기쁘고 감사하면서도 한 편으로 드는 생각. 자신도 모르게 놓쳐 버렸을지도 모를 그 때가 나에게도 있는 것이 아닐까.

 

어릴 적 칭찬에 인색했던 주변사람들에게 그녀가 마음껏 재능을 펼치고 그 재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그림이었다. 그저 칭찬 받는 것이 좋아서 시작한 그림이었기 때문에 화가를 꿈꾼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작품 구상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 여행에서 생애 첫 개인전을 준비하게 된다. 그 당시 일본의 Green갤러리에서는 작가의 오디션을 보고 전시개최 유무를 결정했다. 게다가 외국인(특히 한국인)에 대한 평가가 인색했다. 그러나 일본이라는 나라는 꾸준히 노력하는 성실성을 최우선으로 판단한다. 한 번 작가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면 그들은 쉽게 배반하는 법이 없다. 꾸준히 전시장을 찾아주고 격려하며 기꺼이 위로가 되어준다. 그녀는 전시준비 기간으로 3년이라는 공을 들였고 그렇게 탄생한 작품인 것을 알았기에 그들은 그녀를 신뢰 할 수 있었다. 그녀의 생애 첫 개인전 작품은 무려 70점이었다. 마침내 그녀는 진짜 화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그 것은 외롭고 고달픈 긴 여정의 시작이었음을 그 때는 알지 못했다. 작가로써 활동해 오면서 어느 덧 16회 개인전을 맞고 있다. 그동안 사람에게, 환경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많이도 치이고 실망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항상 고독과 싸우며 내면의 세계에 대한 표현과 나만의 것에 대한 갈망을 갈구한다. 몇 번씩이나 붓을 놓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지만 천성이 그림쟁이였던지, 힘들수록 더욱 더 그림에 매달리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어렴풋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괴로움의 시간들을 보내며 근 몇 년간 미친 듯이 그림을 그렸다. 정적인 가운데서도 생동감을 찾기 시작하고 빛이 있음에 어둠 또한 공존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나만의 색이 만들어지고 나만의 리듬이 연출 된다. 세상의 모든 것을 ‘조화(調和)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이 경애(敬愛)의 대상이 된다. 그림을 통해 평안함을 얻고 행복감을 맛본다. 마침내 그녀는 자유로워지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화가의 길이라는 긴 여행에 있어서 여정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행복도 순간에 연연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것.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이면(裏面)의 세계에 심상의 자연과 같은 조화를 꿈꾼다. 

 

 

Kim Soo-ji_사랑_20P_Mixed Media_2010

 

 

 

 

Kim Soo-ji_물결의 대화_20P_Mixed Media_2010

 

 

 

 

Kim Soo-ji_꽃의 정원_10P_Mixed Media_2010

 

 

 

 

Kim Soo-ji_따스한 날들_15F_Mixed Media_2010

 

 

 

 

Kim Soo-ji_꽃의 정원_10F_Mixed Media_2010

 

 

 

 

Kim Soo-ji_꽃의 정원_10P_Mixed Media_2010

 

 

 

 

Kim Soo-ji_꽃의 정원_4F_Mixed Media_2010

 

 

 

 

Kim Soo-ji_꽃의 정원_6P_Mixed Media_2010

 

 

 

 

Kim Soo-ji_꽃의 정원_10F_Mixed Media_2010

 

 

 

 

Kim Soo-ji_꽃의 정원_10P_Mixed Media_2010

 

 

 

 

Kim Soo-ji_꽃의 정원_10M_Mixed Media_2010

 

 

 

 

Kim Soo-ji_꽃의 정원_10F_Mixed Media_2010

 

  

 

 

 

서양화가 김수지 제16회 개인전

Artist Kim, Soo-ji 16th Solo Exhibition 2010

 

내 마음의 정원

Nature of my mind

 

전시일정

1부 : 로뎀카페 갤러리 (Gallery Cafe Rodem)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3동 449-7 오륜교회 6층

Period : 2010. 6. 2(Wed) ~ 15(Tue)

Open Reception : 2010년 6월 2일(수). pm. 5시

문 의 : (02) 485-4004 | FAX (02) 485-3585

 

2부 : 갤러리샘 (Gallery SAM)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20번지 광윤빌딩

Period : 2010. 6. 28(Mon) ~ 7. 7(Wed)

문 의 : 1644-5672 | FAX (02) 422-5672  

 

 

 

Artist Profile

KIM SOO JI

김 수 지

 

예원예술대학교 졸업

 

개인전 16회 (한국, 일본)

단체전 및 초대전 160여회

 

수 상

대한민국 여성 미술대전 은상 (예술의전당)

대한민국 환경 미술대전 우수상 (단원미술관)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우수상

환경 미술대전 특선 (조선일보미술관)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2회 (국립현대미술관)

 

경 력

한강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서울미술전람회 심사위원 역임

 

(사)한국미술협회

송파미술가협회, 송파미술가협회 국제위원

Friends 한일국제미술교류회 대표

수정문화사회교육원출강

C.P : 010-7676-2118

 

--------------------------------------------------

Wanning

방문미술 그림샘에서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의 무단도용을 금합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미술교육

 

 방문미술 에서는

전국의 지사장님과 미술교사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회원가입 및 지사가맹, 교사지원 문의상담

 1시간 무료테스트 수업신청

전국대표번호 : 1644-5672

홈페이지 : www.grimsam.com

E-mail : cajme77@hanmail.net

다음카페 : http://cafe.daum.net/grimmarket

다음블로그 : http://blog.daum.net/jincajme

네이버카페 : http://cafe.naver.com/grimsam.cafe

네이버블로그 : http://blog.naver.com/31910z

 

ART GROUP S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