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어머니와 서울 주말나들이 3 /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 강동그린웨이 캠핑장 / 2022년 4월 3일

조아진 2022. 6. 26. 13:19

어머니와 서울 주말나들이 3 /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 강동그린웨이 캠핑장 / 202243

 

오늘 일정 마무리로 경기도 쪽으로 빠지려다가 차가 너무 막혀서 강동구 집근처 가볼 만한 곳으로 방향을 돌려서 찾아간 곳은 강동그린웨이 캠핑장 사전답사였다.

 

몇 년 전부터 이곳에서 가족끼리 주말을 이용해서 캠핑을 다녀와 보자고 서로 말만 했었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온라인 예약이 순식간에 종료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도착해 보니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이랑 같은 위치에 있는 곳이라 겸사겸사 공원도 같이 들렀다.

 

먼저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을 들렀는데 산이라기보다는 좀 높은 언덕 정도의 아담한 규모였다.

 

예전에 대구 수성못에 갔을 땐 넓은 공간에 채워진 게 별로 없네? 하는 인상이었는데 이곳은 작은데 이것저것 뭔가 많이 해놨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담했다.

 

일자산 정상도 작은 산이기 때문에 금방 오를 수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온 나들이 가족이나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다.

 

아직 봄은 아니어서 허브는 구경도 못했고 늦은 오후라 밤하늘을 구경할 낭만도 누리지 못했지만 동네 주민들한테는 참 좋은 나들이 장소이겠구나 싶었다.

 

늘 그렇듯 우리 가족은 항상 제철엔 여행이나 나들이를 못가고 이렇게 좀 비시즌이 되어서야 서로 시간이 허락되어 꽃구경, 단풍구경은 항상 남 얘기가 되고 만다.

 

사실 억지로 시간을 낸 다면 낼 수도 있지만 성수기는 비싸기도 하고 사람이 너무 많이 붐비는 곳을 선호하지 않는 내 성향 탓도 있긴 하다.

 

내려오는 길에는 강동 그린웨이 캠핑장이 있었는데 이곳도 규모는 아담했다.

 

대충 눈어림으로 10석 정도? 이 캠핑장이 일자산에 올라가는 길목에 있기도 하고 또 둘레길과도 통하는 길목에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한 번씩 쳐다보는 통에 밤이나 되어야 좀 편하게 즐길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녀온 분들은 좋았다고들 얘기하시고, 짐 엄청 싸지고 먼 길 떠나야 하는 부담감 없이 서울 내에서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라 인기가 많은 듯 했다.

 

암튼 뭐 어머니와 급하게 다녀온 주말 나들이이긴 했지만 나름 알차게 돌아다닌 듯하다.

 

 

 

 

 

 

 

 

#일자산허브천문공원 #일자산 #강동허브천문공원 #강동그린웨이캠핑장 #강동구캠핑장 #강동구공원 #서울근교캠핑장 #주말나들이 #서울나들이 #가족나들이 #강동구가볼만한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