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와 다짐
며칠 전에 길고양이 사료가 다 떨어져서 특별한 날에 주려고 사둔 고양이용 통조림을 두어 번 따서 줬더랬다.
퇴근하고 돌아와서 고양이 밥그릇을 살피는데 사료는 2~3일 정도 지나야 비워졌던 반면 통조림은 밤사이에 싹싹 비운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계속 통조림을 줄 순 없어서 퇴근 후 고양이용 사료 두 봉지와 통조림 두 개를 샀고 시장 나간 김에 저녁 대신 먹을 떡볶이와 순대,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단팥빵 등을 사왔다.
집에 오자마자 비어었는 고양이 밥그릇을 씻어서 사료와 통조림을 비벼서 내놨는데 마침 누렁이 녀석이 와서 맛나게 먹는다.
운 좋은 녀석. 내일부터는 다시 사료만 줄 겨~
그리고.. 조만간 꼭 그려야만 하는.. 카툰 작품 하나를 구상 중이다.
이태원 참사 이후 퇴진 집회도 집회지만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일들도 있기에.. 그리고 있던 해바라기 그림의 완성은 좀 더 미루어야 할 듯 싶다.
이번 주 토요일엔 밤을 새서라도 카툰 작품을 완성해 보리라 스스로에게 다짐해 본다.
오늘 일기 끝.
#일기 #길고양이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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