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똥말똥 싱숭생숭 결혼전야 D-1 휴대폰 알람 소리는 없었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이 눈이 떠졌다. 2024년 9월 22일 일요일 오후 1시 20분은 나의 결혼식이 있는 날. 그리고 2024년 9월 21일 토요일인 오늘은 결혼전야. 온종일 내일 있을 결혼식 준비 때문에 정신없이 보냈다. 오전엔 가져가야할 물건들을 사러 다니거나 챙겼고, 점심을 먹은 뒤엔 흔 중고차지만 서너 시간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안팎으로 열심히 쓸고 닦아서 웨딩카처럼 반짝거리게 만들었다. 도중에 내일 사정이 생겨서 못 온다는 분들이나, 오늘이 결혼식인줄 착각한 분들의 연락을 받으며... 문득 내일 식사 인원 못 채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뭐 어떻게든 되겠지... =_=;; 오후엔 어머니와 함께 혼주 한복 대여 주문한 곳에 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