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와 위로 “많은 슬픔과 사랑을 느끼고 갑니다.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납니다. 영혼 spirit이라는 매개체로 우리는 언제나 하나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세종시 거주 피아니스트 소은선“ - 갤러리 에이블 삼대예술인 가족전 방명록 중에서 - 오늘 오전 일찍 송도 컨벤시아에 가서 회사 행사 디피를 하고 교재 마감이 코앞이라 바로 길동 사무실로 넘어와서 열심히 일하던 중 세종시 갤러리 에이블에 내려가신 부모님으로부터 카톡이 왔다. 현장에 있던 조촐한 방명록에 적혀진 값지고 귀한 글들과 김서경, 김운성 작가 선생님들의 전시 축하 꽃바구니... 요새 일을 해도 해도 줄지 않는 것 같아서 점점 기분이 다운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뭉클함과 기쁨의 감정이 솟았다. 생각지도 못했던 글과 축하의 꽃바구니여서 더욱 놀라왔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