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는 멋으로 쓰는 게 아니여. 오전 7시에 출발해서 송도 행사부스 디피를 마친 것이 10시 10분 전. 지원을 나와주신 선생님들 덕택에 오늘 행사는 그럭저럭 잘 마쳤다. 행사 중에 귀여운 꼬마 손님이 오셔서 손등과 팔에 페인팅을 해줬다. 처음엔 하나만 그릴 요량이었는데 꼬마 손님이 나의 페인팅 그림이 맘에 들었는지 계속 이것저것 요청을 하셔서 그림이 많아졌더랬다. 애기씨가 좋아하시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최근에 중심장액성 망막증인가 뭔가에 걸렸는데 황반 시신경에 물이 차서 앞이 뿌옇게 흐려 보이는 증상이다. 암튼 의사쌤이 시력 보호를 위해선 빛을 직접적으로 보면 안 된다고 하시며 선글라스를 착용하라고 조언하셔서 한동안 쓰고 생활을 했는데 아이들을 만나는 행사에 선글라스를 끼고 응대할 순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