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5

요즘 근황 모둠 일기 : 들풀 낭만러들

요즘 근황 모둠 일기 : 들풀 낭만러들 요즘 SNS에 너무 알림 글만 작성해서 올린 것 같아서 사적인 수다 글도 좀 올려야지 했는데 계속 시간이 안 나다가... 간만에 토요일에 별일이 없는 관계로 그동안의 일들을 짧게 모둠 일기로 적어봅니다. 모둠일기 1. 늦봄, 평화를 심다 전시회 철수 이번 주부터는 교재개발 주간이고 6~7월 두 달치를 개발해야 해서 유독 바쁜 주간입니다만. 오픈식이나 뒤풀이엔 참석을 못 해도 전시 설치와 철수를 참석하는 건 작가로서 기본 도리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어제 회사에 오전 반차를 내고 강북문화예술회관 진달래 홀을 다녀왔습니다. 철수 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저도 오후 2시까진가? 그랬고 저는 11시 전에 도착을 했는데 먼저 와계셨던 부지런한 분들이... 권산 작..

Memento mori 2024.07.06

운수 좋은 날

운수 좋은 날 오전 일찍부터 그림 그리러 사무실에 나왔다가 그리고자 하는 이미지가 잘 안 떠올라서 빈둥거렸다. 창밖으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빛조각들을 우두커니 바라보다 날도 좋은데 오랜만에 헌혈이나 하러 다녀오자란 생각이 들었다. 명일역에 있는 강동헌혈의집 (헌혈의집강동센터)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려고 길동역으로 향했는데 다음 열차 대기시간이 무려 12분... 이거 빨리 걸어갔으면 명일역까지 반 이상은 갔겠다 싶었는데 뭐 급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느긋하게 여유부리면서 가자고 맘먹으니 이것도 그럭저럭 기다릴 만 했다. 10시쯤 도착했는데 전에 한 번 다녀온 길이기도 하고 미리 지도도 검색하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길치인 나는 또 길을 10분쯤 헤매다 도착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사람이 1명밖에 없었다...

Memento mori 2022.04.23

헌혈 그리고 예수의 배신자들

헌혈 그리고 예수의 배신자들 오늘도 너무 일찍 눈이 떠져서 7시 쯤 출근을 했다. 회원작품 홍보 글을 편집하던 중에 갑자기 헌혈이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작년 말 이후로 안 하기도 했고 못 하기도 했었다. (주말에도 일하다보니..) 인터넷으로 헌혈의집 운영시간을 찾아보던 중 원래 다니던 천호역 외에도 명일동에도 헌혈의 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래 입는 옷만 입고 신던 신발만 신는 성격이라 다니던 곳만 다니는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따라 왠지 기분 전환 겸 새로운 곳에 가보자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또 길치에 방향치라서 인터넷으로 가는 길을 꼼꼼하게 알아본 뒤 9시 45분쯤 출발했다. 헌혈의집 강동센터는 명일역 4번 출구에서 좀 걸으면 되는데 기분 탓인지 길동역에서 갈 때 천..

Memento mori 2021.08.14

계획대로 안 돼

계획대로 안 돼 어제 잠들기 전에 오늘 오전 중에 일찍 헌혈을 하고 와서 그림샘 11월 회원작품 글 4개를 편집해서 업로드 해야지 맘먹고 잠을 청했더랬다. 오전부터 나서서 천호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헌혈하러 갔다. 10시 5분쯤 도착했는데 내가 1등인가 싶어서 순서 안내 게시판을 보니 나보다 한 분이 먼저 왔는지 순번이 2번이었다. 뭐 어쨌든 바로 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내 차례를 계속 안 부르고 500번대 사람들을 호출 하길래 다시 게시판을 봤더니 예약 헌혈자들이 5명이나 있었고 10시 40분이 좀 지나서야 내 차례가 되었다. 이때부터 계획이 조금씩 틀어지고 있었다. 아무튼 헌혈을 마치고 사무실에 돌아오니 11시 30분 정도였는데 갑자기 가족 점심식사 일정이 생겨버렸다. 매제의 생일이 내일인 줄 ..

Memento mori 202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