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ento mori

추스리며

조아진 2009. 2. 5. 17:11

난 보았네 그녀의 기뻐하는 모습을.

마치 내가 먼저 말을 꺼내주길 기다렸다는듯.

감춰진 웃음이 날 더 슬프게 한다는 것도 모른체 마냥 즐겁다는 듯.

 

그래.

잘 사시오.

그렇지만 행복할 순 없을거요.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일때까지만 불행하시오.

 

깨닫게 되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더 서럽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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