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소식

아린 일러스트작가 (방문미술 그림샘 & 월간미술인 청년작가추천)

조아진 2010. 2. 10. 10:41

 

방문미술 그림샘 & 월간미술인 청년작가추천

  

일러스트작가 아린

Illustrator Arin's Art Works

 

글 : 조아진 (Art Group Sam 대표, 월간 미술인 객원기자)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홍대부근에 위치한 갤러리 도어에서 “공포숲展”이 있었다. 심리적 일탈을 느끼고 싶어 하는 인간 심리를 반영한 전시로서 다양한 매체와 영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이벤트 전시이다. 그들이 말하는 공포의 대상과 표현의 다양성 등이 독특한 기획과 참신한 아이디어와 만나 펼쳐진 마니아들을 흥분시키기 충분한 신선한 전시였다. 그리고 그 가운데 “아린(Arin)”의 작품이 시선을 끌고 있었다.

 

 

 [ 아린 2009 갤러리도어 "공포숲展" ]

 

 

 아린(본명 김혜란)은 상명대학교 만화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다양한 북 커버 일러스트 작가로 유명하다. 아름다우면서도 서정적인 애틋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그녀의 필력은 공포숲 전시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그려내는 데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양면성, 소외성, 잔인성. 현대인의 공포심은 사람 내면에서 자라난 본질적 공포이면서 동시에 아마도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는 감정이라 더 무서운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아린의 작품들은 환상, 몽환적인 느낌들로 표현되지만, 그것은 형이상학적 관념이 아닌 인간의 내면과 진지한 탐구를 통한 현실의 반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녀가 작업한 다양한 표지 커버 일러스트에서 읽혀지듯 한 마디 말, 한 줄의 글로 설명할 수 없는 내면적 깊이가 캐릭터를 비롯한 작화방식과 표현방식에서 보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작품을 통하여 누구나 갖고 있는 슬픔을 표현하고 그것을 통해 누군가에게 조용한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녀만의 소신을 갖고 있다.

 

 젊은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소신을 갖게 된 것은 그녀가 존경하는 작가인 ‘우에다 후우코’의 영향이 크다. 어린 시절 우에다 후오코가 겪었던 악몽 같은 시련들이 현재 그녀의 작품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작가 자신에게는 치유를 그리고 관객에게는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는 점을 배우고 싶다는 일러스트 작가 아린은 단체 기획전의 참가가 그래서 더욱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회화작품 전시에 비하여 만화 또는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등의 전시문화가 소원했던 가운데 독특한 공간연출 및 컨셉, 다양한 매체조합을 통한 실험적인 성격의 기획전의 형태로 만화관련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는 점이 최근 작지만 강한 갤러리들의 전시전략으로서 주목할 만하다. 작가 본인 또한 이러한 전시를 통하여 전시 관이 단순히 그림을 걸어 두는 곳이 아닌,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형태로 관객에게 보여 진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흥미로워 하고 있었다. “마지막 날은 전체적으로 불을 다 끈 상태에서 랜턴을 들고 관객들에게 그림을 비추면서 가게끔 진행을 했었는데, 관객들께서 공포심을 극대화시킨 이색적인 경험이었다는 말씀에 저 또한 전시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할 수 있었던 생각의 전화점과 같은 전시경험이었습니다.”

 

 

[ 아린 2009 갤러리도어 "공포숲展" ] 

 

 

 일러스트 커버작업과 싸이월드 스킨작업을 하는 등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활동이었지만 이러한 작업들을 통하여 대중에게 자신의 작품을 관객에게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분명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찾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의 기획전시관이 더욱 많아 졌으면 한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그림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한 그녀는 지금의 모호한 자신의 모습을 언젠가는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까지도 표현할 수 있을 때까지 고민하며 더욱 성실히 작품에 임하겠다는 다짐을 밝히며, 팬들에게 또한 자신의 마음이 담긴 작품을 통하여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울림이 있는 작가가 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보여지는 순간 단번에 독자,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함과 몽환적 사색의 이면에 내재된 감정의 본질을 꾸준히 탐구한다면 그녀의 바람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임을 필자 또한 기대해 본다.                                       

 

  

 

우에다 후우코(上田風子) 삽화가 | 출생 1979년 

2002년 TIS 공모 학생 아마추어 부문 우수상

2001년 JACA 일본 비주얼 아트 특별상

아크릴과 파우더 피그먼트로 종이, 천, 나무에 그림을 그린다.

그녀의 작품들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위험에 처해있는 상황을 묘사한 작품이 많은데

그것은 그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화는 여자의 성기를, 아이스크림은 남성의 정액을 상징한다고 한다.

 

 

 

 아린의 작품세계

 

 [Arin_가라앉은 숲_Digital Painting]

 

 

 

 

 [Arin_검은물_Digital Painting]

 

 

 

 

 [Arin_검은 존재_Digital Painting]

 

 

 

 

 [Arin_슬픈 연꽃_Digital Painting]

 

 

 

 

 [Arin_아린_Digital Painting]

 

 

 

 

 

 [Arin_푸른 방의 구토_Digital Painting]

  

 

 

[ Arin's Book Cover Illustration ]

아린의 일러스트 커버 모음 

 

 

 

 아린 프로필

Illustrator Arin's Profile

 

이름: 김혜란 (Arin) 아린

현 : 싸이월드 스킨샵 '아린' 운영, 일러스트 작가

학력: 상명대학교 만화학과 졸업

연락처 : everdrop@naver.com

홈페이지: http://www.cyworld.com/snowdrop1205

 

경력:

커버 일러스트 작업

- 우타노쇼고 :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 세오마이코 : "행복한 식탁"

- 미시마 유키오 : "비틀거리는 여인" "사랑의 갈증 "

- 안네마리 셀린코 : "데지레 1.2 "

- 후쿠나가 다케히코 : "사랑수첩"

- 왕하이링 : "중국식 이혼"

- "어머니의 노래" (이해인 오정희 황주리 이윤택외 지음)

- 장은진 : "키친 실험실"

- 이주향 : "사랑이 내게로 왔다"

 

그룹전

-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삼청동 안단테갤러리)

- 구경삼아 랄랄라 (삼청동 안단테갤러리)

- 공포숲展 기획전 (갤러리도어)

- 나는 소녀다 (홍대cafe 제네럴 닥터)

 

기타 일러스트

- 아린 일러스트 노트 4권 제작

- 장흥 아트파크 홈페이지 메인일러스트 작업

- 앤체리 아트체리북 일러스트제공

- 아린다이어리 작업 (책 증정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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