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문서작업을 했더니 눈이 너무 아프다.
아무것도 보지 않기로 하고 눈을 감았다.
그랬더니 소리가 산만하게 뛰어 다니기 시작했다.
보는 것은 멍하니 초점을 흐려 놓을 수나 있었으나
소리는 더욱 민감하게 정신을 휘젓는다.
결국 두 눈을 감고 두 귀를 손바닥으로 감추고서야 평안이 찾아왔다.
시간을 잊어버린 듯한 기분으로 잠시 동안의 자유를 기쁘게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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