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리는 여자가 또 있을까요?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넉넉하지 않은 형편으로 어머니와 5남매가 함께 자라면서 미자씨는 초등학교만 나와서 남에 집 살림이며 허드레한 일은 다하면서 살다가 전 남편을 만나서 살게 되었는데 남편은 가정은 돌보지 않으면서 밖으로 돌아 다녔고 자식들이 학원 다니는 돈은 아까워서 못 보내 준다고 하면서 다른 여자에게 집에 김치며 현금이며 채소들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러한 생활이 계속되면서 남편과의 관계는 싸움에 연속이 되었지요.
가정폭력과 외도로 인하여 2013.05.이혼을 하였고 전남편과 생활 할 때 남편이 시에서 보조사업비를 받아서 농작물을 재배한다고 5년 동안 계약을 하였고 비닐하우스는 9개동으로 연도지세 450만원을 매년 말일에 납부하기로 계약을 하였습니다. 농작물로는 가지와 치커리재배 중이며 혼자서는 감당이 안 되여 외국인 노동자 2명을 고용하다가 급여를 지불하지 못하여 알바로 대체하고 있으나 이마저 알바 비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어서 알바들도 그만 두었습니다. 농작지는 많아도 여자 힘으로 혼자서는 감당이 전혀 되지가 않는 사면초가에 막혔습니다. 전 남편은 신용불량자이기 때문에 통장이용과 현물 거래 시에는 모두 대상자 명의로 거래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혼하면서 그것은 모두 대상자 빚으로 남았고 비닐하우스와 자녀 2명도 대상자가 맡게 되었습니다.
자녀는 예전부터 아빠에 폭력과 폭언에 노출되어 자녀 모두 정신과 치료 중입니다. 어제는 학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자녀가 여학생 옷을 가위로 잘라서 피해자 여학생 엄마가 고소한다고 합니다. 자녀는 자의식적으로 자르고자 한것은 아니고 가방 안에 있는 옷이 약간 나와 있었고 지저분하게 보여서 조금 잘랐다고 합니다. 혼자서는 이문제도 감당 할 수가 없어서 지역아동센터 방과 후 선생님과 동해하여 학교에 찾아가서 해결 하고자 하였다고 합니다. 미자씨의 질환은 갑상선으로 수술을 하였고 척추질환도 가지고 있어서 지속적으로 통원 치료 중에 있습니다.
농작물 재배 기술이 없어서 그만두고 싶지만 5년 동안 매매며 임대가 금지되어 있고 이를 어길 시에는 처음 보조받은 1억 원을 모두 지불해야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로인하여 그만 두지도 못하고 있으며 전남편이 미자씨 명의로 돈을 차용해가서 채권자들은 대상자를 찾아와서 협박 중에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경상도에서 살던 기초생활수급자인 미혼 오빠가 올라와서 함께 동거를 하였는데 주사가 있어서 술만 먹으면 동생을 죽이겠다고 협박하여 어쩔 수없이 나가라고 했는데 주변에 오빠가 거주하면서 술 만 먹으면 거주지로 와서 행패를 부리고 있어서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거주지인 비닐하우스는 오래되어 차광막이 낡아서 교체하여야 하는 상황이라서 주거환경개선비가 꼭 필요하나 비닐하우스 교체비용도 없고 금융기관, 카드, 사채 빚, 연도지세 등 빚도 더이상은 차용 할 곳도 없는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 상황에 모든 것을 손 놓고 싶지만 두 자녀가 있기에 하루하루를 울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이도 저도 안되서 파산신청을 하려고 상담을 하였지만 파산신청을 하면 농사를 못 짖는다고 하여 파산신청도 못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살라고 하는지 아무것도 되지 않는 미자씨를 여러분이 꼭 도와주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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