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버섯과 까만 생쥐
어제 오전에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전시 지킴이를 하기 위해 갔다가 국회의원회관 옆 주차장 근처에서 하얀 버섯을 발견했다.
오늘은 전시 철수 때문에 오후 반차를 내고 또 나왔고 어제 본 하얀 버섯이 문득 궁금해져서 또 찾아갔는데 버섯이 모양이 달라져 있었다.
피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무슨 버섯인진 모르겠지만 날이 습해서 그런지 요즘 버섯을 참 자주 본다.
잠시동안 지켜보고 있었는데 버섯 주변엔 작은 생쥐 구멍이 여럿 있었고 이구멍 저구멍을 재빠르게 옮겨 다니고 있었다.
그 생쥐는 검정색에 가까운 짙은 회색이었는데 하얀 버섯과 묘하게 어울려서 이걸로 이야기를 만들어서 그림책을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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