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입맛이 변한다던데
다음 주에 가족전시와 회사 행사가 겹쳐서 있는 관계로 어제까지 주말에는 늦게까지 도록 편집 작업을 했고 오늘은 내일 있을 미술교재교육 때문에 교재개발 마감을 이틀 정도 당겨서 편집과 제작을 마무리했다.
저녁엔 가족전시회 온라인 홍보물 편집을 하려고 했는데 요새 좀 무리했더니 팔목도 아프고 목도 다시 뻐근해 오는 것 같아서 그냥 퇴근을 했다.
집에 와 뭐라도 대충 먹고 빨리 씻고 좀 쉬어야지 하면서 요기꺼리를 찾았는데 입맛도 없고 밥은 안 땡기고 해서 그냥 비빔면이나 먹어야지 싶었다.
전에는 팔도 비빔면을 주로 먹었었는데 최근엔 비빔면 소스가 내 입맛엔 좀 많이 달아서 잘 안 먹게 되었더랬다.
그래서 지난 번에 장 볼 때 삼양 열무비빔면을 샀고 오늘 드디어 개봉! 비빔면은 두 개를 끓여 먹는 게 국룰이므로 두 개를 먹었는데.. 팔도보다 소스가 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해서 아주 맛있는 맛도 아닌..
이쯤되면 내가 나이 들면서 입맛이 변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찬물에 밥말아서 김치랑만 먹어도 맛나게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사실 요즘은 뭘 먹어도 맛있는 지를 잘 모르겠다.
쩝.. 생각하는 것도 피곤허다. 쉬자.
#나이들면입맛이변한다던데 #입맛 #비빔면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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