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Hope 소전미술관 초대 김운성 개인전 전시현장 https://www.youtube.com/watch?v=kqIZRKW5fR4 곳곳의 수많은 함정과 미로의 벽들은 언제나 앞을 가로막고 비켜주지 않는다. 막아선 벽들을 따라 끌려가다 보면 벽 넘어 벽이다. 하지만 벽과 벽 사이 작은 실낱같은 빛이 비춰지는 곳에서 반항할 용기를 내어 버티기로 했다. 중력으로 에워싼 거대한 중압감의 벽과 벽들 사이로 시간의 냄새가 났다. 벽들이 인도하는 길에 멈춰서고 마음을 다스리기로 했다. 덮여진 흙더미를 헤치고 나오니 중력의 벽들은 여전히 강압적이었다. 그러나 다시 맡게 된 사람의 냄새와 작은 실오라기 빛줄기와 날개 달린 시간은 중력을 무서워할 필요가 없었다. 나는 이미 중력을 거스르는 씨앗이 되어버렸으니. 지난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