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애 4

말똥말똥 싱숭생숭 결혼전야 D-1

말똥말똥 싱숭생숭 결혼전야 D-1   휴대폰 알람 소리는 없었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이 눈이 떠졌다. 2024년 9월 22일 일요일 오후 1시 20분은 나의 결혼식이 있는 날. 그리고 2024년 9월 21일 토요일인 오늘은 결혼전야. 온종일 내일 있을 결혼식 준비 때문에 정신없이 보냈다. 오전엔 가져가야할 물건들을 사러 다니거나 챙겼고, 점심을 먹은 뒤엔 흔 중고차지만 서너 시간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안팎으로 열심히 쓸고 닦아서 웨딩카처럼 반짝거리게 만들었다. 도중에 내일 사정이 생겨서 못 온다는 분들이나, 오늘이 결혼식인줄 착각한 분들의 연락을 받으며... 문득 내일 식사 인원 못 채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뭐 어떻게든 되겠지... =_=;; 오후엔 어머니와 함께 혼주 한복 대여 주문한 곳에 가서 ..

Memento mori 2024.09.21

결혼식 축하선물 두 번째 feat 이하

결혼식 축하선물 두 번째 feat 이하   *현재 : 2024년 9월 13일 오후 6시 10분 경. 회사에서 일하는 중이다. 이번 주 월요일에 교재인쇄를 넘겼는데, 우리 직원이 오늘 오후 5시까지 배송된다는 전화를 오후 2시경에 받은 터. 저녁 6시가 되었는데도 배송 차는 도착 안 했고 직원들은 먼저 퇴근을 했다. 뭔가 하늘이 붉은 것이 안 좋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뭐 명절 연휴 전이고, 금요일이라 늦는가보다 생각하면서 간만에 또 일기를 끄적여 본다.    *과거 :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낮 1시 17분. “까톡” 회사에서 일하던 중 카톡 알림음이 들렸다. “미스타조. 겁나게 추카혀. 내가 사람들 많은 데를 못가. 그랴서 예식장은 못 가겄어. 작은 선물하나 보낼 텡께 택배 받을 주소 좀 보..

Memento mori 2024.09.13

결혼식 식권이 도착했다. feat 반상아

결혼식 식권이 도착했다. feat 반상아  “까톡” 2024년 8월 20일 화요일 밤 9시 23분.집 침대에 누워서 쉬고 있는데 카톡 알림음이 들렸다. “미리 결혼 축전 드립니다. ^^” 이럴 수가!! 얼마 전에 결혼식 청첩장이 나왔다는 소식을 SNS를 통해 알렸었고, 동문 청첩장 모임 공지를 위해 동기와 후배들에게 개별 카톡으로 모바일 청첩장을 돌렸는데 바로 다음날 이런 엄청난 일러스트가 떡! 하니 내 폰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었다. (내가 만화과 96학번 1기라 선배가 없다.) 난 후배가 보내준 결혼식 축전 신랑신부 일러스트를 보자마자 속으로 ‘와!! 예쁘다!’와 ‘오!! 땡큐!!’가 절로 나왔는데, 그 이유는 바로 며칠 전부터 나와 각시가 결혼식장에서 사용할 식권 쿠폰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중이었..

Memento mori 2024.09.05

청첩장이 도착했습니다.

청첩장이 도착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에 바른손 카드에서 주문한 청첩장이 도착했다. 인쇄물 청첩장은 총 300장을 주문했는데, 두 개의 크고 작은 상자로 나눠서 도착했고 우리 집이 200장을 갖고, 여자 친구네에 100장을 전해줄 계획이라 지난 주 금요일 퇴근 후에 상자를 열어 분리 작업을 했더랬다. 7월 30일. 어제가 아부지 음력 생신이셨는데 올해 칠순이셔서 미리 지난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서 1박 2일로 곤지암 리조트로 칠순잔치 가족 나들이를 다녀와야 했기에 28일 일요일 밤이 되어서야 비로소 카드조립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청첩장을 주문할 때는 여자 친구랑 같이 둘이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면서 데이트 겸으로 카드 조립을 같이 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여자 친구나 나나 둘 다 직장인이고 ..

Memento mori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