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진 369

그냥 일기

그냥 일기 1. 오늘 드디어 이번 달 교재개발 업무가 끝났다. 그런데 내일 부터는 교사구인 홍보글 작업을 또 시작해야 한다. 숨에 끝은 있는 것 같은데 일에 끝은 없는 듯 하다. 2. 오늘 일하다가 가장 인상 깊었던 단어가 손모아 장갑이란 명칭이었다. 그림샘에서는 매달 무료 나눔 색칠공부 자료를 개발해서 배포하고 있는데 회의 중에 직원의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아이디어로 원래는 벙어리 장갑을 디자인해서 나눔 하려던 중 오늘 직원이 만들어 온 시안을 보다 문득 뭔가 좀 벙어리란 표현이 찜찜해서 혹시 다른 대체 용어가 있는지 검색을 했더니 손모아 장갑 캠페인이란 게 있었다. 벙어리란 표현이 장애인을 비하할 수도 있는 표현이기 때문에 괜찮은 캠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벙어리 장갑이란 표현을 손모아 장갑으로 수정하..

Memento mori 2020.12.08

조아진 / 깊은 공허 (空虛) - 모순시공 (矛盾時空) Ⅰ / 91 x 72.8cm / mixed media / 2020

조아진 / 깊은 공허 (空虛) - 모순시공 (矛盾時空) Ⅰ / 91 x 72.8cm / mixed media / 2020 Artist / 조아진 / Ahjin CHO / 趙兒進 Title / 깊은 공허 (空虛) - 모순시공 (矛盾時空) Ⅰ deep emptiness - contradiction of time and space Size / 91 x 72.8cm Material / mixed media on canvas Creation Date / 20201122 깊은 공허 (空虛) - 모순시공 (矛盾時空) Ⅰ 제작영상 making video deep emptiness - contradiction of time and space #공허 #깊은공허 #시공 #시간과공간 #모순 #모순시공 #조아진 #조아진작가 #..

계획대로 안 돼

계획대로 안 돼 어제 잠들기 전에 오늘 오전 중에 일찍 헌혈을 하고 와서 그림샘 11월 회원작품 글 4개를 편집해서 업로드 해야지 맘먹고 잠을 청했더랬다. 오전부터 나서서 천호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헌혈하러 갔다. 10시 5분쯤 도착했는데 내가 1등인가 싶어서 순서 안내 게시판을 보니 나보다 한 분이 먼저 왔는지 순번이 2번이었다. 뭐 어쨌든 바로 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내 차례를 계속 안 부르고 500번대 사람들을 호출 하길래 다시 게시판을 봤더니 예약 헌혈자들이 5명이나 있었고 10시 40분이 좀 지나서야 내 차례가 되었다. 이때부터 계획이 조금씩 틀어지고 있었다. 아무튼 헌혈을 마치고 사무실에 돌아오니 11시 30분 정도였는데 갑자기 가족 점심식사 일정이 생겨버렸다. 매제의 생일이 내일인 줄 ..

Memento mori 2020.11.21

꿈 2 / 애니메이션 감독 그리고 미술교육사업

꿈 2 / 애니메이션 감독 그리고 미술교육사업 지난번 꿈 1을 쓴지 한참이나 지나서야 글을 올린다. 갑자기 요즘 계속 일만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고 또 원래 이 꿈이란 글을 시리즈로 쓰려던 이유가 나는 젊었을 때 어떤 꿈을 갖고 있었다가 지금의 내가 되었고 또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앞으로의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한 자기 성찰 같은 거였다. 내년이면 마흔 다섯인지라 한번쯤은 정리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그런 느낌 같은 느낌이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2001년 복학 한 뒤 대학교 동기 녀석의 졸업작품이었던 ‘크리스마스 선물’이란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처음으로 배경 감독을 맡아봤고 제대하고 나서 너무 쉬지 않고 작업에 매진을 한 것 같아서 2002년에는 좀 쉬려고 휴학을 했었는데 그..

Memento mori 202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