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저녁 단상(斷想) 1. 서울아트쇼가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었다. 그림샘 아트센터라는 이름으로 부스 갤러리를 크게 해서 나갈 예정이라 문서작업부터 출장 촬영해서 작품집 만들고 온라인 홍보하고 기타 등등 여러 일들을 준비했는데 모두 허사가 되었다. 올해 서울아트쇼는 같은 조건으로 내년에 개최될 예정이다. 2. 휴가가 6.5일 남았다. 뭐 사실 근무시간과 상관없이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고 주말에도 일하고 해서 나에게 휴가 일수라는 게 그렇게 큰 의미가 없었는데 작년부터인가 나도 내 휴가를 정해놓고 쓰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직원들과 같은 조건으로 휴가 일수를 정해놓았었다. 아무튼 올해 못 쓴 휴가가 6.5일 남았는데 위에 서울아트쇼가 코로나로 취소되었다는 이메일을 받고 나자 뭔가 맥이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