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진 369

제주 4.3사건 추모작품 섯알오름 - 나를 찾아 주세요.

제주 4.3사건 추모작품 섯알오름 - 나를 찾아 주세요. 이승만 정부는 법에도 없는 ‘예비검속’(미래에 죄를 저지를 수 있다며 미리 구금하는 것)을 한다며 4.3 관련자라는 이유로 교사, 학생, 공무원, 마을 유지 등을 잡아들인 뒤 1950년 7∼8월 3,000여 명(추정)을 집단학살했다. 정방폭포에서 차로 40여 분 거리 셋알오름 인근 일본군의 옛 탄약고터에서도 예비검속자 218명이 총살당했다. 당시 희생자들은 자기 죽음을 예상하고 검은 고무신을 벗어 던지며 가족에게 가는 길을 알렸지만, 국군은 시신을 가져가지 못하게 7년 동안 접근을 금지했다. 어렵게 시신을 수습한 유족은 위령비를 세웠다. 하지만 1961년 6월 이번엔 경찰이 위령비를 파괴했다. 당시 학살터 추모비엔 눈물의 검정 고무신들이 모셔져 있..

Comics/Cartoon 2024.04.01

지금 우리 동네를 거닐며 전시에 함께 합니다. / 용인문화예술원

2024 지금 우리 동네를 거닐며 전시에 함께 합니다. 민들레미술협동조합 이사장 이구영 작가님이 계신 ‘지금 우리 동네를 거닐며 2024 展’에 함께 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용인지역 기성 예술단체들의 집단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작가 중심의 권익 보호와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민들레미술협동조합의 두 번째 기획전시입니다. 용인의 지역 예술인들은 물론, 민들레미술협동조합의 취지에 공감하고 뜻을 함께하는 작가들이 함께 하는 전시회로 저도 디지털 일러스트 작품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전시회는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며, 1부는 오늘을 살아가는 작가들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그리고 심상의 풍경을 담고 있으며, 2부에서는 부조리한 현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비판하는 작품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전체 작품을 ..

전시소식 2024.03.24

대한독립 만세!! 삼일절 105주년 기념 작품 백범 김구

대한독립 만세!! 삼일절 105주년 기념 작품 백범 김구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

Comics/Cartoon 2024.03.01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작품 데칼코마니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작품 데칼코마니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생긴 이후 10년. 10주기를 맞게 된다. 당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의 교사와 고등학생들 그리고 일반인 승객들을 포함한 304명이 사망했다.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자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던 정부와 명백한 인재, 참사를 ‘사고’라고 말하며 진실을 은폐하고 사실을 기만하던 집권당과 기레기, 법비들이 있었더랬다.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 159명이 사망하게 된다. 윤석열 정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서로 연락하지 못하도록 막고 추모의 대상을 모호하게 만드는 기이한 행태로 다른 시민들을 기만한다. 그리고 2024년 1월 29일 윤석렬은 대통령 거부권 신기록을 달성하..

Comics/Cartoon 2024.02.18

일러스트레이터 조아진 作 왕은 왕인데 거부왕

일러스트레이터 조아진 作 / 왕은 왕인데 거부왕 / 90.9 x 72.7cm / digital painting / 2024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굥이 거부권 신기록을 갱신 중이라는데... 양곡관리법 거부 / 간호법 거부 / 노란 봉투법 거부 / 방송3법 거부 /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거부 / 김건희 특검법 거부 그리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 예정... (심지어 지가 대통령 후보시절 공약한 것도 거부... 이게 도대체 뭐하는 시추에이션인지...) 임기 동안 그저 한 것이라곤 먹고 마시기가 전부. 임기 동안 겨우 한 것이라곤 거부 하고, 거부 하고 또 거부하기가 전부. 이건 세계 기네스북 협회에 알려서 등재해야 하지 않나 싶은데... 2인자 한번 되어 보겠다고 까치발 들고 나대던 그치는 2인자 자리..

Comics/Cartoon 2024.01.28

조아진 / KKK / 90.9 x 72.7cm / digital painting / 2024

조아진 / KKK / 90.9 x 72.7cm / digital painting / 2024 본시 KKK는 Ku Klux Klan의 약자로 미국의 비합법적 백인우월주의 비밀결사를 의미한다. 미국의 남북전쟁 후 공화당에 의해 흑인들의 노예해방이 이루어지고 정치세력으로 전개되자 이에 반발한 기득권(kartell) 층인 남부의 백인들은 KKK를 만들어 흑인들을 비롯하여 이에 동조하는 백인들을 구타하거나 집을 불태우는 등의 끔찍한 테러를 서슴지 않고 저지르게 된다. 전두환은 군부대 내에 비밀조직 하나회를 설립하여 자신들만이 엘리트 군인이며 지배 권력을 독점해야 한다고 여겨 쿠테타를 일으키게 되고 박정희의 죽음으로 서울의 봄이 올 것이라 믿었던 국민들의 열망을 뒤로한 채 군부독재 정권의 비극이 시작되게 된다. 내..

Comics/Cartoon 2024.01.14

조아진 / 바이든 날리면 ㅇㅋ / 72.7 x 90.9cm / digital painting / 2024

조아진 / 바이든 날리면 ㅇㅋ / 72.7 x 90.9cm / digital painting / 2024 굳이 안 가도 되는 해외 순방을 다니던 굥은 지난 2022년 6월 22일 미국 순방 중 글로벌 펀드 재정기업 회의에서 미국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게 된다. 내용은 ‘전 세계가 20억 달러를 공여할 때마다 미국은 10억 달러를 기부하여 향후 3년간 60억 달러를 내서 목표 금액 180억 달러를 맞춘다.’는 것이었다. 이미 전에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하며 뭔가 성과가 있는 것처럼 포장하고 싶어 했던 굥은 48초 간의 짧은 회담을 한미 정상회담이라고 빨아주는 기레기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자신들이 그냥 들러리였음을 아주 쉽게 눈치 챌 수 있었고 겉으로는 표현 못 했겠..

Comics/Cartoon 2024.01.14

조아진 / 자뻑의 힘 - 가발 휘발 까치발 / 90.9 x 72.7cm / digital painting / 2024

조아진 / 자뻑의 힘 - 가발 휘발 까치발 / 90.9 x 72.7cm / digital painting / 2024 새해 첫날부터 이런 거 그려야하나 자괴감이 들긴 했지만서도... 작가들 사이에서 지금 까치발 그림이 유행이라 저도 시류에 동참해 봅니다. 작품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지만서도 굳이 몇 자 덧붙여 보자면... 탈모인은 죄가 없고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행위는 지양되어야 옳지만... 원래 한뚜껑이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 싫어하는 비호감 부류의 인간들은 일단 외모에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됩니다. 더욱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고... 또 가발, 휘발, 까치발이라는 제목에 라임을 맞추다 보니 꼭 필요한 표현이었더랍니다. ㅡ_ㅡ 모발도 날리고 검사 특활비 영수증 인쇄글씨도 선택적으로 휘발되는 ..

Comics/Cartoon 2024.01.06

일러스트레이터 조아진 2023년 작품 모음

일러스트레이터 조아진 2023년 작품 모음 Illustrator CHO Ah-jin Collection of 2023 Art Works https://www.youtube.com/watch?v=3Sr-xG_c3Uo 오늘 정오 즈음에 시민언론 민들레의 이승호 편집장님께서 올해 풍자작품을 그린 작가들을 조명하는 기사라고 하시면서 링크를 보내주셨다. 중간에 내 작품이 하나 아닌 게 있다고 말씀 드린 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렇게 한 해 동안 그린 그림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기에 부모님의 작품을 먼저 정리해서 SNS에 업로드 한 뒤 내 작품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내가 올해 그린 작품은 총 50점이다. 가장 작은 그림이 아마 A3 사이즈 정도일 것이고 가장 큰 건 캔버스 100호 정도. 소재를..

Comics/Cartoon 2023.12.31

일러스트레이터 조아진 크리스마스 카드 인사

일러스트레이터 조아진 크리스마스 카드 인사 Have a Christmas like a white and warm blanket. From Illustrator Cho Ah-jin 어제와 오늘 소복소복 쌓였다가 무심한 발걸음들에 밟히거나, 싸리 빗자루와 염화칼슘에 지워지는 눈을 보며 문득 새로 만나게 된 인연들과 또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사람들을 떠올립니다. 아주 어렸을 땐 누구와 같이 있던지 혹은 그렇지 않았던지 내리는 눈만 보면 마냥 설레었었고, 군대에 있을 땐 그만 좀 와라라고 중얼거리며 푸념거리에 불과했었던 눈들이 언제부턴가 저 내리는 눈들이 세상의 슬픔을 덮는 하얀 이불은 아닐까하는 감상을 자아내는 것을 보면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함께였을 때도 눈..

Memento mori 2023.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