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사이드미러님과의 네이버 콩기부
화요일에 교재개발을 끝내고 나니 좀 쉬고 싶다...란 생각이 문득 들었더랬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대전 베이비페어 행사도 시작되고 매달 하는 회원작품을 편집해서 올리는 일도 미루면 미룰수록 쌓이는 구조적 문제 때문에 그냥 생각만 했더랬지요.
그리고 오늘. 어제의 온화했던 날씨는 어데 가고 오늘은 눈비가 내리고 바람도 몰아치는 차가와진 날씨 탓인지... 퇴근 시간을 40분 정도 남기고는 나머지 편집은 내일 하자... 싶었고 며칠 전에 콩 저금통이 5천원 안 되던 금액에서 갑자기 1만원이 넘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에 포스팅 1개를 작성하면 1개씩 보상으로 주는 해피빈 기부 콩을 모아서 기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콩 1개는 100원의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보통 1만원 가치의 기부콩이 모이면 아이들이나 청소년 취약계층의 가정에 기부를 하는데... 알고 보니 네이버 블로그 이웃님인 사이드미러님께서 자신의 콩 3천원을 제 저금통에 넣어 주신 것이었습니다.
제 게시글 댓글에 콩 어쩌고 하셨던 말씀이 저한테 주신다는 말씀이셨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더랬지요... ㅡㅡ;;) 게다가 2월에는 숨은천사님이 5,100원을 또 후원해 주셔서... (이거 혹시 고요님?)
그래서 퇴근 전에 해피빈 사이트를 살려보며 기부처를 알아보고 기부를 한 뒤 집에 가서 한 잔 해야지라고 마음 먹었지요.
어디에 기부를 할까 고민을 하다 문득 사이드 미러님이 청주시 청원구에서 중고 사이드미러 제품을 만들고 수리하시는 일을 하고 계시다는 사실이 떠올랐어요.
사이드 미러님은 정말 닉네임처럼 국내외 모든 사이드 미러의 구조에 대해 엄청 해박한 분이시고 부품을 직접 만들고 수리 또한 완벽해서 고객분들에게 인기도 엄청 높으신 분이신데요. 최근에 고질적인 어깨 질병이 도지셔서 블로그 포스팅은 잠깐 쉬고 계세요.
암튼 이러한 연유로 이번 콩기부는 청주에 사는 아이들에게 하자란 생각에 열심히 기부처를 찾아보았는데 인근의 대전 지역 아동복지 기부처를 찾아봤는데도 마땅한 곳이 없었어요...
그리하여 그냥 마음이 가는 곳으로 기부를 하자고 결정. 그 곳이 바로 나영(가명)이네 이야기였습니다.
지인 사기로 인하여 큰 빚을 안고 힘들어 하는 가정의 둘째 딸인 나영이는 미술에 재능이 있었고 이번에 미술전문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지만 예체능이란 게 돈이 필요한 영역인지라 어머니인 수희씨가 버는 200여 만원의 돈으로는 다섯 식구가 먹고 살기에도 빠듯하죠...
저 역시 화가의 자식으로 어렵게 살아왔고 지금도 미술교육 사업과 작가활동을 병행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기에 이래저래 마음이 쓰였습니다.
미술가의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나영이를 위해 기부해 주실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93756
더불어. 최고의 청주 사이드미러 수리, 제품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블로그에 한 번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댓글 문의는 받지 않으세요. 네이버 톡톡으로 문의 혹은 카페에 방문 가입 후 문의 하셔야 합니다. 빠른 문의를 원하시면 일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통화가 가능하십니다. 야간에 전화하시면 매너가 아니신 거 다들 아시쥬?
사이드미러님 블로그 주소는 아래 클릭
https://blog.naver.com/ko11010
사이드미러님이 운영하시는 카페 주소는 아래 클릭
https://cafe.naver.com/usedcarmirror
매장 주소는 아래에 있으니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 사이드 미러 고장, 파손 등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매장에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JS중고사이드미러 매장 : 충북 청주시 청원구 향군로 73번길 8 (우암동)
나영이도 사이드미러님도, 고요님으로 추측되는 숨은 천사님도 모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서로 도우며 살아요~ :)
p.s : 사진은 캡쳐 및 편집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제 옛날 작품으로... 전 이만 혼술하러 갑니다~ ㅋ
'Memento mori'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일기 / PC방 탈출과 앙카 (0) | 2024.02.27 |
---|---|
저기 저 두 눈과 입이 틀어 막힌 체 끌려 나가는 이는... (0) | 2024.02.16 |
열 개의 별이 빛나는 밤 (0) | 2024.02.13 |
전 다부쳤다아~~ (2) | 2024.02.09 |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여러분의 후각 회복에 치얼스~ (2) | 2024.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