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허접해 보이지만 그럭저럭 봐줄 만은 한 정도 이번 달엔 나팔꽃 그리기와 종이접기가 결합된 미술교재를 만드는 중이었는데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나한테 종이접기는 어려운 장르이다. 그냥 접으면 되는 게 아니라 손가락을 넣어서 각도에 맞게 펼쳐서 또 다시 접고 등등... 그래서 종이접기 교재를 만들 땐 내가 어려우면 아이들도 못 접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예전에 펭귄 접기 교재 만들 때도 기존의 종이접기 방법이 도무지 유아들이 따라 접을 수 있는 난이도가 아닌 것 같아서 약간 허접해 보이면서도 또 접어놓고 나면 그럭저럭 그럴듯해 보이는 방법으로 새로운 종이접기 방식을 만들곤 했다. 이번에도 기존의 나팔꽃 접기를 일단 순서를 따라서 몇 번 접어 본 뒤 안 보고도 접을 수 있을 정도인지를 테스트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