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장편소설 / 팩토리나인 원래는 그림을 그리려고 사무실에 나왔는데... 목요일에 주문한 책이 도착해서 따듯한 커피 한 잔을 준비한 뒤 실로 오랜만에 책장을 넘겼다. 1, 2권 합본이라고 하더니만 생각보다 두꺼워서 이거 나눠서 읽어야 하나... 주말밖엔 그림 그릴 시간이 없는데 일단 낮에는 그림을 그리고 책은 자기 전에 읽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맘먹었을 때 보자, 집에 가면 책장이 더 무거워져 있을 거란 생각에 무작정 책장을 넘겼는데... 와... 단번에 쭉 다 읽어 내려갈 수밖에 없었을 만큼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좋은 책이었다. 책을 읽고 난 뒤에 든 감정은...(생각 보다는 감정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책이다.) 부드럽고 달콤한 코코아 같은 혹은 달콤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