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장난 하아... 한숨만 나온다... 우리 집에서 이런 유치한 장난을 칠 만한 사람은 한 사람뿐이다.. 며칠 전에 구입해서 아직 초입 밖에 못 읽었는데 벌써부터 읽기가 싫어진다.. 이런 장난은 언어유희라고 봐주고 싶지도 않고 '피식'하고 코웃음이라도 나왔다면 모를까 한숨부터 나온 걸 보면 그냥 말 그대로 한숨거리인 거다.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 내 이름 옆에 '탈포르테'를 적어 놓고서 "아진탈포르테"라며 좋다고 낄낄거리던 녀석들과 한치도 다름이 없다. (참고로 아진탈포르테는 당시 tv에서 광고하던 소화제 이름이다. ㅡㅡ) 난 어릴때부터 아부지의 장난이 정말 진심으로 싫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싫었던 건 독한 방귀를 뀌시고선 두 손으로 모아 내 입과 코에 대고선 강제로 그 역한 냄새를 들이마시게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