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와직염 병원 진료 2회차 (사실 처음 동네의 다른 작은 병원에 다녀 온 것까지 치면 세 번째) 지난 주 월요일에 의사쌤이 일주일 뒤에 다시 오라고 하셔서 회사에서 일하다 어제 오후에 병원을 다시 찾았다. 접수처에서 번호표를 뽑고 호출을 기다리는데 한 6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와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안내 데스크의 남자 직원이 한참 말다툼 중이었다. 처음부터 본 게 아니라 중간부터 본 거라 정확하진 않지만 다투는 내용을 요약을 하자면 왜 주차비를 받느냐는 것이었다. 아주머니는 지방에서 환자를 데리고 와서 진료를 본 모양인데 수납하는 과정에서 "환자한테 주차비를 받는 병원은 처음이다. 환자한테는 자차가 다리나 마찬가지인데 무슨 병원이 이러냐" 그러자 직원이 "다른 병원도 다 받는다. 환자분이 자차를 가져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