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게 고독에게 신은 자신을 찬양하게 하기 위해 예술을 만들었고 예술가에겐 자신을 찬양할 시간을 주기 위해 고독을 주었다. 고독은 참으로 신성한 시간 나의 고독은 헛되이 흘러갔구나. 나를 보라. 그리고 나를 잊으라. 우리 모두는 고독하게 죽을 수 밖에 없으니 벌거숭이로 왔고 머리칼 한 줌 쥐어갈 수.. Memento mori 2009.08.20
무엇이 자유인지 알고 있다 무엇이 자유인지 알고 있다 길을 똑바로 걸어라 깊은 바다에는 다가가지 말도록 따위의 그런 당신 말은 팽개치고 왔다 달빛은 어느 길에나 쏟아진다 어둠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는 보석과 같다 우연히도 인간이라 불리우며 이곳에 있는 나 무엇을 두려워 하고 있는가 무엇과 싸워 왔는가 더 이상 버티.. Memento mori 2009.08.15
나를 찾아. 2009년 5월 15일... 오늘이 스승의 날이란걸 지금에서야 본다. 그저 떠나기 전에 잠시 지금의 기분을 적어보려고 들렀는데. 이제서야 시간을 인식한다. 1977년에 태어나 무언가 새롭게 거듭나기를 희망하며, 지금을 바라본다. 내 나이 서른 셋, 몇 개월이 지나면 서른 즈음이라 갖다 붙일 수도 없는 중반의 .. Memento mori 2009.05.15
다만. 너무나 비슷한 이미지... 그래도 내 마음이려니... 마음이 향하는 것을 막을 수도 없으니... 그냥 있는 그대로.... 다만 아문 상처에 다시 피가 고이는 것은 더욱 더 치명적이려니. Memento mori 2009.03.29
추스리며 난 보았네 그녀의 기뻐하는 모습을. 마치 내가 먼저 말을 꺼내주길 기다렸다는듯. 감춰진 웃음이 날 더 슬프게 한다는 것도 모른체 마냥 즐겁다는 듯. 그래. 잘 사시오. 그렇지만 행복할 순 없을거요.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일때까지만 불행하시오. 깨닫게 되면, 곁에 아무도 .. Memento mori 2009.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