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날? 길동역 개밥 파는 고양이 길동점 월요일인 어제부터 다음 주 일본 전시 때문에 이번 주에 교재마감을 비롯해서 해야 할 일들이 엄청 많아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던 도중 사무실 양변기까지 고장이 나서 전문가도 아닌 내가 고쳐보겠다고 끙끙거리다 결국은 필밸브라는 부속품이 노후 되어 벌어진 일이란 것을 깨닫고선 다음 날 동네 철물점을 좀 돌아다녀봐야겠다고 생각하곤 퇴근하려는데... 지난 주 주말에 길고양이 하양이가 밥달라고 왔었는데 마침 사료가 다 떨어져서 술안주로 먹던 먹태 부스러기밖에 줄 게 없었다. 그거라도 먹는데 왠지 맘이 짠...했던 기억이 나서 다음 주엔 밥도 못 챙겨 줄 것 같아서 어제는 길고양이 사료를 사러 다녀오자고 마음먹었더랬다. 평소에 가던 길동 복조리 시장 입구쪽 무인 매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