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ento mori 693

쉬어가기

쉬어가기 7월 성적표를 받았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오프라인 행사 계획이 다 틀어지고 회원 수도 지사나 본사 모두 바닥을 쳤었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온라인 홍보활동 밖엔 없었다. 그렇게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월간 그림샘 시리즈는 한 달에 평균적으로 회원작품 홍보 글과 교사구인 홍보글에 더해 색칠공부 자료와 동화책 리뷰까지 콘텐츠를 확장해 가면서 한 달 평균 90~100개 글을 업로드했다. 특히 월간 그림샘의 경우 한 편당 작품사진 20장씩을 기본으로 편집과 보정, 로고를 합성하는 작업에다 해시태그도 직접 타이핑을 해야 했기 때문에 하루에 평균 4편까지만 가능했고 5개 이상 올릴 때부터는 멀미가 나고 시야가 흐려지면서 집중력까지 흐트러졌다. 몸이 못 따라준다는 의미였다. (게다가 블로그..

Memento mori 2020.08.02

우연한 인연

우연한 인연 두럭 전시 작품이 부족하다는 교수님의 챗을 보고서 예전에 베를린 평화 축전인가 뭐시기인가 출품했던 작품을 찾기 위해 컴퓨터에서 작품 모음 폴더를 살펴보다 발견한 국회의원 이인영 홍보 애니메이션 작업 스틸 이미지들. 아, 그때는 의원 후보였겠구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는 개봉역 근처에서 사람들이 비를 피해 바쁘게 달리다가 꼬마 애의 곰 인형을 치고 가고 오가는 어른들이 아무도 신경 쓰지 않자 아이가 울먹이는 가운데 이인영 후보가 노란 우산을 쓰고 곰인형을 주워 주게 되고 때마침 비도 그치고 해가 뜬다는 아주 촌스러운 스토리인데... 아무튼 이때가 2004년이었네... 그리고 지금은 통일부 장관이 되셨네. 지금 당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박주민 의원도 내가 1998년 군에 입..

Memento mori 202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