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ento mori 693

강동구 길동 맛집 다미가 / 착한 식당을 소개합니다.

강동구 길동 맛집 다미가 / 착한 식당을 소개합니다. 평소 회사에서 점심 식사하러 가끔씩 들르는 곳인데 한번 글 올려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었다. 왜냐하면 가격이 착하고 맛도 괜찮기 때문인데다 직원인지 식당 사장님의 아드님인지는 모르겠는데 친철함이라 해야 하나 예의범절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참 몸에 밴 듯한 깍듯한 태도가 매우 티가 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보통은 음식점은 따로 글을 올리진 않는데 이렇게 코로나 질병재난 시기에는 동네의 착한 가게나 식당 같은 곳은 종종 소개를 해줘야 사라지지 않고 잘 견뎌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나는 보통 먹기 번거로운 음식이나 너무 뜨거운 음식류는 잘 안 먹는 관계로 주로 돈까스를 시켜먹는데 거짓말 안 보태고 동네 다른 식당들에서 먹은 ..

Memento mori 2020.10.17

기분상 월요병

기분상 월요병 추석이나 주말에도 사무실에 나와서 일도 하고 그림도 그려서 딱히 월요병이랄 것까진 없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상 월요병인 것 같아 오늘은 그림을 그리지 않고 퇴근한다. 그런데 왠지 이렇게 마무리하면 뭔가 좀 일을 덜 한 기분이 들어서 9월 성적표를 올린다. 분명히 8월부터는 좀 쉬엄쉬엄 일해야지 했는데 그놈의 815집회발 코로나 때문에 더 오버해서 일했네... ㅡ_ㅡ 10월은 조회 수 2만 찍고 게시 글도 200개 이상 올려야겠다!!는 생각은 결코 1도 없고 10월부터는 좀 쉬엄쉬엄 일하고 싶긴 한데 한글날 또 집회한다고들 해서 한숨만 나오네. 집에 가서 맥주 한 잔 시원하게 마시면서 유투브나 봐야지. #기분상월요병 #월요병 #블로그성적표 #일기 #월요일

Memento mori 2020.10.05

네이버 해피빈 콩기부

네이버 해피빈 콩기부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에 글을 쓴 뒤 콩 받으라는 메시지 창을 클릭하면 콩이라는 가상 화폐를 주는데 사용기한이 있고 보통 이메일이나 알림 메시지로 알려줍니다. 어젠가 그젠가 콩 소멸 안내 메시지가 와서 해피빈 콩기부 할 곳을 둘러봤는데 이번엔 정훈이네 4남매 (어머니까지 5식구) 이야기가 눈에 밟혔네요. 열심히 그림샘 글이나 개인적인 글을 올리고 모은 콩을 또 한 번에 기부를 하면서 이렇게 종종 글을 올리는 이유는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에 글을 쓰면서도 이런 기능이 있다는 걸 아직 모르시는 분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네이버의 모든 것이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이런 건 좀 다음이나 다른 SNS 플랫폼들도 본 받길 바랍니다. 인플루언서들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Memento mori 2020.09.30

맛있는 한끼

맛있는 한끼 오랜만에 밥을 직접 해먹었다. 어무이께서 지난 주말 갑자기 급성청각상실증 증상으로 입원을 하셨는데 다행히 치료와 추가 검사 결과가 좋아서 내일 퇴원하신다. 회사에서 저녁 작업을 마친 뒤 집에 돌아오니 아홉시 정도 되었을까.. 라면이나 하나 먹을까 하다가 낮에 점심으로 짬뽕을 먹어서 대충 김치에다 밥이나 먹자고 생각하고 밥통을 열었는데 비어있었다. 밥통을 열면 늘 당연하게 밥이 있었기 때문에 문득 어무이의 빈자리가 격하게 와닿았다. 잠시 그냥 라면 먹을까 하다가 아부지가 새벽이든 아침이든 드실 밥이 없으면 그것도 좀 씁쓸하겠다 싶어서 그냥 밥을 짓기로 했다. 냉장고에 국거리 할만한 게 뭐가 있나 찾아보니 취나물처럼 생긴 녀석을 발견해서 된장국을 만들기로 했다. 쌀을 씻어 밥솥에 넣고 취사를 눌..

Memento mori 2020.09.28

잡초와 빗자루

잡초와 빗자루 엊그젠가 회사에서 교재교육을 하던 중 한 선생님으로부터 대표님 머리카락이 잡초 같아요란 말을 들었다. 좋은 의미는 아닌 기분이 들어서 “저는 농담이나 장난을 딱히 즐기진 않습니다”라고 딱 잘라 얘기했다. (좀 더 부드럽고 유머러스하게 넘어갈 수 있었는데 그땐 왜 그렇게 응대 했는진 잘 모르겠지만서도...) 아무튼 또 어젠가 그제는 어머니께로부터 다시 머리를 길러보면 어떻겠냐는 말씀을 들었다. 장발로요? 라고 나는 되물었고 어머니는 그렇다고 하셨다. 흠... 약 2~3년 동안 투블럭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데 지금 머리스타일이 나한테 잘 안 어울리나??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차피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데 내가 무슨 헤어스타일을 하던 평균 이하일 것은 확실할 테고 머리숱이 남들의 두 ..

Memento mori 2020.09.23

급피곤

급피곤 아침 일찍 가족들과 함께 춘천에 있는 경춘공원묘원에 추석 전 미리 성묘를 다녀왔다. 산 밑은 쌀쌀했는데 산꼭대기까지 올라오니 햇볕도 따갑고 무척 더웠다. 모두들 사무실 인생들이라 이참에 비타민 D합성을 하자고 농담도 하면서 꽤 오래 있다왔다. 여동생 부부내외는 어린 조카들용 텐트도 준비해 왔는데 텐트 안에선 조카들이 휴대폰으로 온라인 게임을 하느라 삼매경... 산 정상에서도 휴대폰은 참 잘 터진다. 내 원래 계획은 성묘를 다녀 온 뒤 다시 사무실로 가서 그림샘 홍보 글 2건과 여행 기록 2건을 편집해서 올리려던 계획이었으나 그림샘 홍보 글 하나 올리고 나니 급피곤... 운전을 해야 하는 날은 전날에 일찍 자는 편이고 술도 안 마시는데 저질 체력이 된 것인지 나이를 먹은 것인지 뭐 아무튼... 오늘..

Memento mori 2020.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