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랑 오늘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왠일인지 작업 속도도 더디고 오타도 잦았더랬다. 오늘 오후가 되서야 집중력도 돌아오고 문서 작성을 위한 자판 작업도 원활하게 진행이 되었는데, 평소와 무엇이 달랐던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강추위 때문이었던 듯 하다. 손이 너무 시려웠고 몸도 중간중간 찌르르 떨렸었기 때문에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어제 점심은 하도 추웠던 나머지 밖에 나가기가 무서워 굶으려고 했으나 길고양이 사료가 다 떨어져서 '뜨끈한 걸 먹으면 그나마 좀 낫겠지 + 이 추운날 고양이들도 먹고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 평소 자주 찾던 사무실 인근의 중국집으로 갔더랬다. 그런데 평소와 달리 손님이 나 하나였고 홀을 담당하시는 여사장님이 매우 반가워하시는 한편 핫팩을 격렬하게 흔들면서 오들오들 떨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