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의 런던 라이프 / 글 그림 설지형 작가 새해. 오랜만에 책을 펼쳤다. 지난번에 인터넷 교보문고 남은 포인트로 산 책 들 중 하나인 설지형 작가의 니나의 런던 라이프라는 책이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설지형 작가가 대학 동기이기 때문에 이왕 책을 살 거면 동기 좋은 일 하자는 마음이었다. 책은 표지 포함에서 100페이지가 약간 넘는데 글과 이미지가 적절히 있는 책이라 금방 읽을 수 있었다. 표지 제목을 보아하니 런던에서의 유학 생활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예상했는데 완전히 빗나갔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 혹은 산문집에 가까운데 대부분이 혼잣말처럼 들리는 구어체이고 어떤 챕터에서는 높임말로 표현했다가 또 다른 챕터에는 높임말 없이 글을 쓰기도 해서 뭐지?? 싶었는데 책의 서문을 다시 떠올리며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