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들 어제 막내 조카 생일이라 가족들과 함께 오랜만에 고깃집엘 갔다. 길동역에서 강동역 가는 방향에 있는 육돈식당이란 곳이었는데 음식 맛도 괜찮았고 사장님이 고기도 직접 꿔주시고 커팅까지 해주셔서 편하게 먹었더랬다. 아쉬운 게 있다면 채소값이 올라서 그런지 깻잎이 없었는데 상추, 고추 마늘은 셀프바에서 양껏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다. 1차 후식으로 냉면까지 배부르게 먹고 집에 돌아와서 케익과 함께 2차를 준비했는데 생일 축하 노래를 마친 뒤 막내 조카가 촛불을 끄려는 찰라 첫째 조카녀석이 냅다 입바람을 불어 재끼곤 꺄르르륵 거리며 후다닥 안방으로 내뺀다. 가족들 모두 쟤 왜저래? 이런 반응이었는데 ㅎㅎㅎㅎ 암튼 그래서 두 번 째 생일케익 촛불 점등식을 했고 이번엔 온전히 막내 조카가 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