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손그림 작업 오랜만에 손그림 작업 재시작. 작년 말에 봉와직염으로 손가락을 다친 뒤로 몇 달 만에 붓을 들었다. 그 사이 뭔가 좀 깨달음? 같은 게 생겼는데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다친 뒤엔 후유증으로 장애가 남아서 완전히 굽혀지지가 않아 붓을 잡고 장시간 힘을 주어 그리는 것이 어렵게 되기도 했고 다친 기간 동안 디지털 페인팅 작업으로 몇 작품을 하다 보니 앞으로는 실물 손그림 보다는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오십견도 오고 시력도 예전 같지 않으니 데이비드 호크니의 말년처럼 디지털 매체 작업으로 갈아탈 생각... 뭐 짬이나 기회가 되면 어쩌다 한두 점 정도는 손그림을 그리겠지만서도... 아무튼 올해는 이게 마지막 손그림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주말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