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ento mori 693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조아진 배상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다들 한가위 카드 만들어서 문자와 카톡으로 추석 명절인사를 보내주시는데 부모님과 회사 것은 만들어 놓고 정작 제 것을 만들어 놓은 게 없다는 것을 깨닫고서 후다닥 만들어 봤습니다. 어떤 작품으로 만들까 그동안 그린 작품들 중에서 골라 보는데 대부분 칙칙하고 심각한 내용의 작품들이라 마땅한 게 없네... 싶다가 하나 찾았습니다. 오늘 올해 마지막 슈퍼문이 뜬다고 하니 의미도 그럭저럭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순도순 이야기도 많이 나누시고 맛있는 것도 행복하게 나누는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조아진 배상 Contact : cajme77@hanmail.net Art works ⓒ Ah-jin CHO #조아진 #조아진작가 #조아진화가 ..

Memento mori 2023.09.29

생명안전기본법 국회청원 동의 9월 28일 오늘까지 입니다! / 12,000명 남았습니다!!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청원에 동의해 주세요! 대한민국 국회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에 관한 청원 마감일 : 2023년 9월 28일 목요일 오늘까지입니다. 12,000명 만 더 함께 해 주세요!! 청원 동의신청 사이트 https://bit.ly/45IzNey ※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동의 인원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함께 해 주시고 주변에 널리 알려 주세요!! #국회청원 #생명안전기본법 #안전권 #피해자의권리보장 #안전약자보호 #독립적조사기구 #위험에대해알권리 #안전에대한시민들의참여권 #안전영향평가 #국회청원동의

Memento mori 2023.09.28

달님에게 물어봐.

이 전시, 저 전시. 이 작품, 저 작품. 가족 일과 회사 일이 최우선이라, 이번 한 턴은 쉬어 갈까 했는데 나서는 사람이 없다고 하니. 이번 한 번 만 더 오버 클럭 해보자. 기계가 아니라 고장날 것 같기도 하지만서도.. 눈 한 쪽만 있어도 그림은 그릴 수 있을테고 한계에 도전하는 것도 인간의 종특이니까. 뭐 어떻게든 되겠지. 이번주는 풍자작품과 함께. 피스~!! #달님에게물어봐

Memento mori 2023.09.27

내잠내놔

제발 맘 편히 자게 좀 해줘.. 출근해야 하는디.. 대선 때 밤새고 출근했던 그때의 더러운 기분은 다시는 겪고 싶진 않다 말이야.. 설마 그때처럼 희망고문 당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아니지? 수박 느덜이 가결표먄 안 던졌어도 내가 지금 이렇게 피곤해 죽겠는데 잠은 안 오는 불쾌한 상황은 안 겪어도 되었을 건디.. 당의 지지자들을 분열시키고 일상생활조차 힘들게 만드는 건 심각한 해당 행위여.. 더 나아가선 당신들의 공천에 대한 사리사욕 때문에 무도한 굥일당에 대해 반감과 불만을 가졌던 일반시민들까지도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그나마 국짐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던 대안이 사라졌다는 실망과 절망감 만을 안겨주고 있다는 게 더 심각한 문제여.. 중도층은 더더욱 정치 무관심 층으로 돌아서게 될 것이고 종국엔 우리나라의 ..

Memento mori 2023.09.27

언박싱 네 상자...

언박싱 네 상자... 몇 달 전부터 지금까지 택배 상자가 내 자리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던 지라 안 그래도 좁은 자리가 더 좁아져서 오늘은 택배 상자들을 언박싱 해보기로 했다. 오래된 순서대로 상자를 열었는데 첫 번째 상자는 내 모교이기도한 상명대 만화과 후배들과 고경일 교수님이 일본에서 재일동포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을 그려주러 가기 위한 프로젝트 ‘지금 그리러 갑니다’에 후원을 했던 리워드 상품이었다. 책과 엽서인가... 음... 아직도 못 읽은 책들이 많아서 일단은 책꽂이로 바로 이동시킨다. 두 번째 언박싱은 관동대지진 100년 만의 통곡 아이고전에 내가 작가로서만 참여한 것이 아니라 개별 후원도 했기에 도착한 리워드 상품. 이하 작가님이 김구 선생님과 BTS를 합성해서 제작한 팝아트 작품이다. 소나무..

Memento mori 2023.09.25

행사끝 그리고..

행사끝 그리고.. 금요일은 한가했는데 토요일과 일요일은 행사 천막 열자마자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와서 모두들 점심을 먹을 시간도 없었더랬다. 행사는 성공적으로 잘 치렀으나 눈이 시려, 서너 명 그리고 나면 피곤해져서 내내 눈물을 훔치며 그렸는데 다음에는 캐리커쳐 행사는 못 할 듯.. 이벤트로 서너 명만 해주거나.. 다음에 야외행사 하게 되면 페이스페인팅이나 에코백에 캐릭터 그려 주는 거나 해야지.. 허허.. 빡센 행사가 끝나면 뭔가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마음이 공허해 지는 순간이 오는데 번아웃까지는 아닌 것 같고.. 최근 몇 달 동안 계속 뭔가를 바쁘게 했는데 오늘이 그 정점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자고 일어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있겠지 뭐. 그리고 뒤이어 계속되는 전시 프로젝트들.. 당분간 작품은..

Memento mori 2023.09.25

눈물이 찔끔찔끔, 콧물이 훌쩍훌쩍

눈이 부시도록 하늘은 푸르렀고, 나는 선글라스를 낀 채로 눈물이 찔끔찔끔, 콧물이 훌쩍훌쩍 났을 뿐이고.. 오늘 수 년 만에 올림픽공원 세계 평화의 문에서 한성백제문화제를 치루며 간만에 캐리커쳐를 하는데 초반 서너 명까지는 눈이 괜찮았는데 그 뒤에 한 캐리커쳐는 왼쪽 눈이 피로해졌는지 눈물이 계속 찔끔찔끔 났더랬다. 황반 시신경에 물이 차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은 많이 좋아졌는데 선글라스를 상시 착용해서 그런지 안경을 벗고 일 할 때면 눈이 좀 시리다.. 최근에는 코로나 때는 잠잠했던 비염이 다시 도져서 콧물까지 더해져 오늘은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도 서서히 떨어지고.. 암튼 그래서 그림 퀄리티가 뒤로 갈수록 좀 별로다.. 돈 받고 하는 건디.. 내일은 비염약을 꼭 챙겨 가야지라고 다짐하며.. 그리..

Memento mori 2023.09.22

선무당의 나라... 국가란 무엇인가?

선무당의 나라... 국가란 무엇인가? 오늘 최강욱 의원의 대법원 상고심 선고 결과 소식을 듣고서... 이쯤에서 다시 꺼내드는 ‘선무당의 나라’ 올 초 국회 굿바이전에 출품했다가 국회 사무처에서 굥정권의 눈치를 보느라 새벽에 기습 강제 철거하는 바람에 우여곡절 끝에 벙커로 이동해서 ‘굿바이전 망명작가전’이라는 전시명으로 전시를 했던 작품이다.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이 작품에서 두 눈을 가리고서 정의의 여신 ‘디케’인척하는 자가 들고 있는 저울은 심각하게 기울어져 있다. 이 작품에선 ‘돈’으로 묘사했지만 ‘권력’ 혹은 ‘권력 눈치 보기’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정의의 여신 디케...는 굥과 어울리지 않으니 편의상 이 글에선 ‘뒤케’라 칭하겠다.) 뒤케의 뒤에서 그를 조종하는 자들이 있다. 이 작품의 ..

Memento mori 2023.09.18

애꿎게도 어여쁘기만 하다.

애꿎게도 어여쁘기만 하다. 2000년 8월 15일은 내 동생 한진이가 하늘로 떠난 날이다. 매년 기일이나 전후로 경춘공원묘원에 있는 산소에 방문했었는데 올해는 어쩌다 아이고전에 참여하게 되어 일본에 가게 되는 바람에 오늘에서야 가족들과 산소에 다녀오게 되었다. 새벽 6시에 기상하여 30분에 출발. 비 소식이 있어 좀 걱정했지만 먹구름만 잔뜩 끼고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고 다니는 차도 거의 없어서 막힘없이 산소에 잘 도착할 수 있었다. 할머니와 남동생이 있는 산의 오른편 산은 정확히 반을 깎아내려 또 다른 주검을 기다리고 있는 듯 했는데 보기가 우습기도하고 영 사나워 보이기도 했더랬다. 할머니와 동생이 산꼭대기, 그 중에서도 가장 오른쪽의 가장자리에 모셔져 있는 관계로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다 숨이 찰랑말..

Memento mori 2023.09.17